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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장

"네 놈이 누구인지 내가 알아야 하나?!" 고우정은 시후의 싸움 실력을 보고는 주눅이 들었지만, 시후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별 다른 반응 없이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래..? 내가 네 놈이 누구인지 궁금은 하더라고? 얼마나 별 것 아닌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니야? 그래서 네 놈의 내막을 진작에 조사 했어~~ 듣자 하니.. WS 그룹인가 W.C인가 뭔가 하는 곳의 데릴 사위라며?! 그런 별 것도 아닌 집안에 얹혀사는 놈 주제에 어~디 감히 건방지게 굴어?!”

"맞아 맞아!!" 고예강도 옆에서 냉랭한 표정으로 거들었다. "사실, 잘 나간다는 대기업들 몇 개 합쳐 놓아도 우리 Koreana 그룹의 절반도 안 된다는 거.. 알고 있지..?” 고예강의 이 말은 다소 오만하고, 과장된 측면이 있었지만 사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경기도는 많은 대기업들이 공장을 지었고, 서울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물자 조달, 해외 교류 측면에서 다른 지방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경기도 토박이 기업 중 최근 많은 돈을 벌어 점점 규모가 커지는 대기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추세였다. Koreana 그룹도 이와 같았다. 시후가 교류하는 이룸 그룹은 서울에서 잘 나가는 대기업이기는 하지만, 최근 Koreana 그룹의 실적에 비교한다면 쉽게 자신들이 더 뛰어나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예강은 이런 이유로 자신 있게 건방진 말을 내뱉은 것이다.

시후는 그러자 싱긋 웃음지었다. "음.. 그런가요? 내가 그런 보잘것없는 회사의 데릴 사위일 뿐이라면.. 대체 어떻게 고선우 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고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두 동생과 두 조카를 보며 말없이 미소 지었다.

그러자 고우정은 콧방귀를 뀌었다. “네가 풍수로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 놈이니까 그렇지~! 네가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우리가 다~~ 알아봤다고!” 고우정은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시후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네가 말이야..! 서울에서 돈 좀 있다는 대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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