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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장

“너! 너!?” 진동오는 상기된 얼굴로 소리쳤다. “이 새끼가?? 감히 우리 그룹의 돈을 속여서 다 쓰고 있었어?! 이 사기꾼새끼 죽여버려!!!?”

우은찬은 고개를 돌려 진동오를 바라보았다. “진동오 씨, 이 사람을 아십니까?”

진동오는 “저 새끼가 바로 WS 그룹의 데릴사위예요! 직장도 없이 집에서 마누라에게 얹혀사는.. 최근에 저희 작은 아버지를 속여서 돈이 좀 생겼나 봅니다....”

“그래요?” 우은찬은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마치 청심환이라도 먹은 듯 편안한 표정으로 그를 비웃었다.

“자자.. 젊은이! 너무 기죽지 말게~ 그런데 말이야.. 여기서 그만 두지? 그렇지 않으면 골탕 먹게 되는 건 너지, 내가 너를 깔보는 건 아냐. 그리고 네가 부른 50억? 네가 가지고나 있어?”

은시후의 얼굴빛이 차갑게 식었다. “내가 돈을 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당신이 신경 쓸 필요 없어. 당신은 그냥 돈이 있으면 계속 값을 부르고, 없으면 그냥 닥치고 있는 거야!”

우은찬은 참다 못해 “임마! 너 지금 뒤지고 싶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은시후는 “하하!! 내가 죽겠어? 그럼 저 조개는 네가 가지고 가려고? 물건 살 돈도 못 내는데 날 죽일 수나 있겠어? 하하! 멍청인가?”라고 말했다.

우은찬은 은시후에게 계속 비웃음을 당하자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어두운 얼굴로 무섭게 말했다. “어이, 거기 적당히 해! 당장 물건을 내 놔!! 그렇지 않으면 네가 목숨을 구걸해도 더 이상은 소용없어!!”

그의 말을 듣자, 센터 팀장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트센터의 규칙을 깨뜨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지만, 감히 우은찬에게 반박할 수도 없어 속이 쓰리고 괴로웠다.

은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말했다. “내 목숨을 원한다면, 당신도 경매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겠어? 지금 경매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럼 이제 계속 값을 불러야지?!”

송민정은 의아했다. 우은찬은 보통 사람이 아니어서 감히 자신의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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