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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장

자연적으로 형성된 옥은 일정한 영기를 함유하고 있다. 이를 본 은시후는 이 물건이 진원호의 집안에 들어온 살기를 없애는 데 사용하기 알맞다고 생각해 즉시 숫자 패를 들었다.

“1억 천만!”

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자 익숙한 목소리가 또 울려퍼졌다.

“1억 2천만!”

은시후는 고개를 돌려 진동오가 도발적인 눈빛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것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내색 않고 계속 숫자 패를 들었다.

“1억 3천만!”

“1억 4천만!”

진동오와 은시후의 경쟁 때문에 옥의 가격은 짧은 시간 내 이미 많이 올라버렸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진동오가 다시 은시후를 겨냥하기 시작했음을 눈치챘다.

모두들 한 번 더 재미난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은시후의 손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은시후는 천천히 패를 들며 “5억!”이라며 입을 뗐다.

와 대박!!!

정말 미쳤다!

1억이 5억으로 뛰었어!

진동오의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

이 자식이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인가? 아무리 돈이 있다고 해도 그 돈을 이렇게 막 부른다고?

자신은 소문난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아무래도 저 돈을 주고 물건을 사기는 너무 아까웠다......

그는 갑자기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지?

은시후를 따라 돈을 부르면, 5억을 헛되이 버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돈을 부르지 않는다면 분명 은시후가 자신을 비웃고 여기 있는 사람들도 모두 자신을 비웃게 될 것이 뻔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이미 체면을 깎았는데, 또 다시 은시후에게 비교당한다면 정말 면목없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이 생각을 하자 진동오는 이를 악물고 “내가 5억 천을 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진동오가 천만 원을 더 불렀다!

이제 진정한 싸움이 시작되는 건가?!

은시후는 빙긋 웃으며 “그럼 전 5억 3천!”

“와씨!!!”

“미친 거 아냐?!!!”

“이 행님들 돈이 장난 아닌가 보네?!!!”

현장에 있는 모두가 은시후의 스케일에 놀라버렸다.

진동오도 멘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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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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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오
너해라. 니돈도 아난데 아까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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