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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장

진동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잠시 망설였지만, 이성은 충동을 이겨냈다.

“포기할게요!”

“쳇!”

“아! 쓰레기 같은 놈..”

“쪽팔린다~!”

“와..씨 개쪽팔려!”

사람들은 진동오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사람들이 그를 비웃는 거침없이 비웃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그는 심지어 오늘 감금된 집에서 뛰쳐나온 것을 후회하기까지 했다.

극도로 창피함을 느끼자, 진동오는 한동안 기가 막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가 잠시 뒤 시후를 쳐다보았다. 은시후의 가소롭다는 눈빛에 진동오는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참다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은시후에게 물었다.

“어이, 당신. 왜 대체 일부러 나를 괴롭히는 거야?”

은시후는 천천히 테이블 위의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고는 말했다. “아무도 나와 경쟁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맞서 싸운 건 당신이죠? 그런데 왜 저에게 와서 화를 내시는 겁니까?”

옆에 있던 송민정도 “진동오 씨, 경매의 룰은 원래 이렇습니다. 이쯤에서 패배를 인정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진동오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지만 감히 송민정의 미움을 살 생각은 하지 못했다.

“두고 보자!!!” 진동오는 은시후에게 삿대질하며 화를 내고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은시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저런 놈이 가문에 있다니....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시후는 또 다시 블랙카드로 한 번에 결제를 완료했다.

어차피 진원호의 돈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쓴다고 해도 조금도 아깝지 않았기에..

그나저나.. 진원호가 자신이 이렇게 많은 돈을 쓴 것이 죽일 놈의 진동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진동오를 반쯤 죽여 놓아야 한이 풀리지 않을까?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한 시간이 지나자 경매는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동안 진동오는 한 번도 가격을 부르지 않았는데, 아마 은시후에게 당한 것 같아 겁을 먹은 것 같아 보였다.

바로 그때, 도우미와 경비원들이 작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단상위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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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서재오
30억 걸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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