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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장

윤우선은 이런 귀한 선물들을 보고는 너무 감격에 겨웠다!

이게 다 돈이야 도온~~~!

윤우선은 골동품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지만, 병풍도와 화조도, 백자호는 아무래도 분명 비싸 보였다.

‘이런 건 사양할 필요가 없어~ 사양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의 손에 쥐어 진 두 장의 VVIP 카드를 보며, 그녀는 남편 앞에서 그들이 얻게 된 것들에 대해 자랑을 해댔다.

유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재물에 눈이 멀어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외쳤다. “엄마...!!!”

윤우선이 그녀를 째려보았다. “뭐가? 저 사람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인데, 왜 못 받아?”

그 말을 들은 유나는 “제 말은 받아서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왜 이런 걸 받을 수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큰 선물들을 받느냐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 때 은시후가 끼어들었다. “이건 사과의 의미로 주는 선물이니 받겠습니다.”

센터장은 이제서야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센터를 나오기 전 송민정은 만약 은시후가 이 선물들을 모두 받지 않는다면 다시 돌아오지 말라고 분부했기 때문이었다.

은시후가 돌아서자 윤우선이 벌써 빙그레 웃으며, 한 쌍의 골동품 화병을 받아 드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불빛 아래에서 화병을 바라보며 또 만지작거리기를 반복했다. 그리고는 센터장에게 “그럼 돌아가셔도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네. 그럼 전 다시 센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푹 쉬십시오!”

은시후가 현관 문을 닫고 돌아서자 가족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다들 왜 저만 쳐다보시는 거예요?”

장모 윤우선이 헛기침을 하면서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 “우리 사위, 언제 저 아트센터와 인맥이 생긴 거야?? 어떻게 우리 집으로 달려와서 사과까지 할 정도야?”

은시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머님, 오해입니다. 센터가 저 같은 사람하고 인맥이 있다니요? 저 분이 사과하러 오신 건 원래 아트센터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니까.. 직원들이 조금만 손님에게 잘못을 저질러도 이렇게 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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