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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장

그날 밤, 이토 나나코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줄곧 시후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회상하고 있었는데, 생각이 많아진 뒤에도 그녀는 자신이 무술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녀는 두 배로 노력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반드시 시후가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시후는 영원히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은 꼭 행동으로 그에게 자신이 자격을 갖춘 진정한 무술인이 되었음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이토 나나코에게 매달리던 고바야시 지로 역시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이토 나나코를 손에 넣고 싶어 안달이 났으며, 앞으로 이치로 제약의 광고 모델을 그녀가 해주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고바야시 S는 킥복싱 결승전의 스폰서이기 때문에 지금이 고바야시 S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바야시 지로는 한국 선수 진설아가 이 경기의 다크호스가 될 줄은 몰랐다..! 그에게는 한국과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될수록 한국 관중들의 관심도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고, 중국 선수들이 중간중간 섞여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그렇게 되면 고바야시 S가 이 기회를 빌어 한국과 중국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위 안에 중국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남은 한국인 진설아 선수가 우승하는 것 만이 자신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토 나나코의 우승은 사실 고바야시 지로가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일본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면,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될 것이다. 특히 한국은 반일 감정이 가장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둘째, 고바야시 지로는 이토 나나코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다. 그러니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분명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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