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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장

“알겠습니다!”

******

통화를 끊고 잠시 후, 큰 덩치의 검은 벤 한 대가 은시후를 데리러 왔다.

벤 안에는 검은 옷을 입은 열 명 남짓한 사내들과 안세진이 함께 타고 있었다.

안세진의 표정은 몹시 안 좋았다. 감히 겁도 없이 사모님께 손을 대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죽고 싶어 환장을 한 게 아닌가?!

은시후는 곧장 벤에 올라탔고, 타자 마자 안세진에게 “최대한 빠른 속도로 천호건설로 갑시다!”라고 외쳤다.

******

지금 이 시각 천호건설.

천호진 회장은 이미 힘이 다 빠진 김유나를 보고 설레는 듯 껄껄 웃으며, 즉시 두 손을 뻗어 김유나의 옷을 벗기려고 했다.

바로 그 때, 누군가에 의해 사무실 문이 갑자기 ‘쾅’하고 열렸다.

추하게 생겼고 문 앞에서 씩씩대고 있는 여자가 보였고, 경호원처럼 생긴 남자 몇 사람이 천호진 회장을 향해 달려들었다!

천호진 회장이 김유나의 옷을 벗기려 하는 것을 본 그녀는 “천호진! 감히 날 두고 다른 여자를 먹으려고 해?!”

천호진 회장은 놀라 당황했다!

집사람이 갑자기 왜 이곳을 찾은 거지?

천호진 회장이 어찌 알았겠는가? 자신의 아내가 그의 주변 사람을 다 포섭해서 자신이 매일 어디에 갔는지, 누가 찾아왔는지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처음에 김유나가 천호진 회장을 찾아왔다는 것을 알고 난 그녀는, 금세 경계심이 생겼다.

왜냐하면 김유나는 아름다운 미모로 업계에서 유명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못 생겼기 때문에 예쁘장하게 생긴 여성들을 가장 싫어했다. 그런데 마침 김유나가 회사로 왔다는 말을 듣고 즉시 경계 태세를 취하며 허튼 수작을 부리면 죽여버리려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장면이란.. 이 늙어 빠진 남편이 김유나의 옷을 벗기고 있는 장면이라니!

천호진 회장은 겁에 질렸다. “여보! 여보~~ 내 설명 좀 들어봐요! 저 여자가 꼬신 거야!”

그 누런 얼굴의 아내는 김유나를 보고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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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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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매섭게 천호진의 빰을 한번더 내려쳤다 사무실엔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천호진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전개되었으면 좋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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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Park
$11.99를 내고 1200개 코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책한권도 못 봤는데 다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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