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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장

천 회장의 아내가 김유나의 얼굴을 후려치자, 유나는 이내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얼굴을 감싸쥔 채 앞에 있는 흉악한 여인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당신 누구야,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내가 뭘 하려는 걸로 보여? 더러운 불륜녀를 때려 죽이려고 하는 거지!”

그러자 그는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칼은? 이리 줘! 나 이 년을 베어 버리겠어. 더러운 년!”

“예, 아가씨!”

그 경호원은 즉시 날카로운 칼을 꺼내더니, “여기 있습니다. 그냥 손을 더럽히지 마시지요. 제가 하겠습니다.”

천 회장의 아내는 손을 들어 그의 뺨을 한 대 때리며, 그의 손에서 칼을 빼앗아 욕을 퍼부었다. “지금 나에게 말대꾸하는 거야?”

경호원은 즉시 무릎을 꿇고 겁에 질려, “아가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저리 가!”

그리고 그녀는 칼만 들고 와서 유나의 얼굴을 짓이기려 했다.

유나는 겁에 질려 몸부림 치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경호원에 의해 붙잡혀 꼼짝할 수 없었고 약에 취해 몸도 나른했기에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었다.

바로 이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외쳤다. “당장, 그 칼 내려!”

천 회장의 아내가 뒤를 돌아서자 젊은 남자가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을 데리고 자신에게 달려들었다!

“누구야? 감히 내 일에 참견하는 거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은시후는 이를 악물며 “네가 누군지 모르겠고!” 그는 즉시 달려들어 한 발로 그 여자를 걷어 차 날려 버렸다.

은시후를 본 유나는 무너져 내리며 눈물을 흘렸다. “여보, 살려줘....”

은시후는 『구현보감』에서 본 것을 떠올리며 몸 안의 영기를 모두 주먹으로 모았다. 그리고 그는 아내를 붙잡고 있는 경호원 두 명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두 사람은 순식간에 날아서, 벽에 부딪혀 인사불성이 되었다.

유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손에 붙잡히지는 않았으나, 다리가 후들거려 곧 땅바닥으로 넘어질 것 같았다.

은시후는 얼른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다. 유나의 얼굴에 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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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상원
수도권 외곽에 있는 장소를 순간이동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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