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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장

최유건은 마치 발 밑에 바람이 부는 것처럼 순식간에 시후를 향해 달려왔다! 그는 일반인보다 크고 두꺼운 주먹을 가슴 앞에 들고 있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권법을 연마해 왔으며, 평생 심혈을 기울여 주먹을 단련했다. 그의 주먹은 10센치가 넘는 돌이라도 격파할 수 있으며 그 누구도 막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시후는 이미 그의 능력을 간파해버렸다. 시후의 눈에 유건은 주먹 좀 쓴다는 깡패일 뿐이었다! 나무를 흔드는 왕개미와 다를 바 없는..! 그래서 그는 주먹을 피하지도 않고, 앞에 서서 오싹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최유건은 시후가 이렇게 자신을 경시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에 그의 앞으로 뛰어들어 그의 머리통을 한 주먹에 터뜨리려 했다. 하지만 시후는 점점 더 가까워 오는 주먹에도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을 업신여긴 대가를 맛보게 해주지!! 그는 시후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내리 꽂았다!

임원범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최 회장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시겠군!” 다른 팀원들은 모두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보기에 막내가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순전히 팀장 덕분인데 은시후 이 놈이 이렇게 멍청할 줄 알았다면 자신들도 빨리 덤빌 수 있었을 것이다.

숨어있던 안세진, 이화룡, 이학수는 당황하여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왜 시후가 피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후는 알고 있었다. 이제 최유건의 주먹과 그 주먹을 둘러싼 공기가 이미 시후의 얼굴을 스쳤고, 곧이어 그 주먹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최유건은 시후가 죽었다고 생각한 그 때, 시후는 갑자기 등 뒤에서 한 손을 내밀었고, 부드럽고 뽀얀 주먹이 그의 주먹과 맞닿았다.

그 순간, 최유건은 자신의 주먹이 마치 단단한 포탄을 맞은 것처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곧이어 뼈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시후의 가벼운 주먹이 그의 주먹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시후는 유건의 모든 힘을 싸그리 없애 버렸을 뿐만 아니라, 막강하기 그지없는 힘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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