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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장

최 회장은 사업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인물이었다. 강남에서 그를 언급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젊었을 때부터 머리가 좋고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불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최 회장은 오송 그룹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재벌가로 만들었을 정도로 능력이 남달랐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결국 나이와 세월을 이길 수 없다. 최 회장이 몸이 불편해 2선으로 물러난 후부터, 오송 그룹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 회장이 물러난 후 그 짧은 기간 동안 오송 그룹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몰락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최 회장은 이 사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둘째 손자로 말할 것 같으면 아무 문제 없이 멀쩡했던 아이가 갑자기 대변을 보면 퍼먹기 시작하는 병에 걸리고.. 장남과 장손은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능욕을 당하고 체면을 구겼다.

그때부터 연이은 타격 때문인지 최 회장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악몽의 시작일 줄은 몰랐다! 그가 가장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은 얼마 전 오송 그룹의 명성이 실추된 것이다! 오송 그룹이 악명 높은 남두산 패거리와 애매하게 얽혀 있었고, 심지어 노숙자들을 써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인신 매매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이로써 오송 그룹의 명성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최 회장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며칠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깨어났지만, 몸과 정신 상태는 예전 같지 않아, 굉장히 피곤한 기색이었다.

최우식과 형제들은 서둘러 최 회장을 만나러 갔다. 그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을 때 하나같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혈색이 이렇게 나쁜 것을 본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내일 세상을 떠나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최우식은 그때 아버지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 "아버지.. 몸은 좀 괜찮으세요..?”

최 회장은 최우식을 바라보는 두 눈에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격렬하게 몇 번 숨을 몰아쉬더니, 뒤이어 소리쳤다. "너… 이 자식아!! 이 패가망신 시킬 놈! 네가 장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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