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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과 더욱 가까워져 거의 입술과 입술이 맞닿았다.

임유진의 얼굴은 자신도 모르게 상기되었다.

“하지 마…….

그녀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잠시 멈추고 시선을 고정한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누나 그와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해 봐.”

“한 번은 누군가 그의 팔찌를 훔쳤는데 도둑이 마침 나오면서 나랑 부딪혔고, 팔찌가 내 옷 주머니에 떨어졌어. 그에게 팔찌를 돌려주면서 알게 된 거야.”

임유진이 황급히 설명했다.

“그래?”

그는 중얼거리며 말했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 또 몇 번 만났어?”

그녀가 그걸 어떻게 세어 본 적이 있겠는가! 그러나 강지혁의 다가오는 얼굴을 보고 임유진은 재빨리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네…… 네 번. 한 번은 그가 팔찌를 주워준 게 고마워서 밥이라도 사 주면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어. 또 한번은 마을에 있을 때 우리 외할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그리고 이번 엑스트라 촬영 때 다시 한번 또 만난 거야.”

그의 눈동자가 번쩍였다. 현수에 대해 잘 아는 그는 현수가 만약 정말 그녀가 팔찌를 주워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 돈을 줬으면 됐을 텐데 왜 굳이 그녀에게 밥까지 샀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그때 이미 현수는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단 말인가?

왜 임유진일까? 현수는 임유라와 사귄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예전 같았으면 현수는 여자를 사귀고 있는 상황에서는 다른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뭔가 예외인 것 같았다!

“누나 그 사람을 좋아해?”

그는 여전히 똑같은 질문을 했다.

“말했잖아, 나는 그와 아무 사이도 아니야. 하물며 그는 연예계의 태자야, 나는 보잘것없는 환경미화원일 뿐이고.”

분명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인데 그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강현수를 좋아하느냐고 묻고 있다. 그녀가 보기에 이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도 누나한테 반했잖아?”

강지혁은 가볍게 웃었다. 입술을 그녀의 입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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