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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거센 파도

여진은 이 모든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

바의 어두운 구석에서 소연아와 문예슬의 음모를 목격한 여진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여진은 즉시 바를 떠나 차를 몰아 설영준의 집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설영준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바에서 들은 모든 내용을 자세히 보고했다.

설영준은 여진의 보고를 들으며 미간을 찌푸리고 눈에 차가운 한기를 담았다.

설영준은 분노를 느꼈지만, 소연아와 문예슬의 배신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설영준은 이 음모가 송재이의 명예뿐만 아니라 설한 그룹의 미래와도 직결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여 비서, 수고 많았어요.”

설영준은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 안에는 단호한 결의가 담겨 있었다.

“이제 우리는 소연아 씨와 문예슬 씨의 본모습을 철저히 드러낼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은 서재에서 오랫동안 논의하며 세부적인 반격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설영준은 소연아와 문예슬을 즉시 폭로하지 않고 그들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설영준은 송재이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소연아와 문예슬의 계획이 완전히 무너지도록 할 작정이었다.

며칠 후, 설영준은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설영준은 송재이 팀의 구성원을 은밀히 조정하고 소연아와 문예슬의 영향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교체하여 충성스러운 직원들을 송재이 팀에 배치했다.

또한, 송재이에게 모든 서류를 철저히 검토하라고 특별히 지시하고 위조된 문서가 송재이의 시야에 들어가도록 했다.

소연아와 문예슬이 세심하게 준비한 덫은 예상대로 하나씩 작동되고 있었다.

그들은 설한 그룹 내부의 내통자를 통해 위조된 서류를 송재이의 일상 업무에 교묘히 삽입했다.

이 문서들은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였으며 송재이가 담당할 국제 프로젝트의 핵심 데이터와 분석이 담겨 있어 송재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할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내통자는 평소 눈에 띄지 않는 중년 남성으로 그의 이름은 서하준이었다.

서하준은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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