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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복수

송재이의 눈길이 설영준의 핸드폰에 머물렀다. 송재이의 고민했지만, 결국 소연아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기로 결심했다.

[영준 씨,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저를 어색한 상황에서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즐거운 밤도 함께해 줘서요. 우리가 곧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송재이는 이 메시지를 읽으며 메시지 속의 한 문장 한 문장은 송재이의 가슴에 비수처럼 박혔다.

송재이의 마음은 복잡했고 분노와 혼란이 교차했다.

송재이는 설영준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분노와 배신감에 이끌려 설영준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송재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욕실에서 나온 설영준은 송재이가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고 송재이의 표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송재이의 눈빛은 차갑고 그 속에는 배신감과 실망이 가득 차 있었다

“송재이, 내가...”

설영준의 말이 끝나기 전에 송재이가 말을 끊었다.

“설영준, 이 메시지 어떻게 된 거야?”

송재이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고 송재이는 설영준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설영준은 메시지를 확인하였고 화면에는 소연아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설영준은 메시지를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설영준은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송재이, 이건 오해야. 소연아 씨는 단지...”

설영준이 급하게 변명하려 했지만, 송재이는 설영준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설영준, 더 이상 설명하지 마. 내가 보는 건 너와 다른 여자 사이에 애매한 관계뿐이야.”

송재이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송재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우리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게 남아 있긴 한 거야?”

송재이의 말에 설영준은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설영준은 송재이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영준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진실을 밝히고 송재이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이 설명이 자신을 더욱 나쁘게 보이게 할지라도 설영준은 더 이상 거짓말로 이 관계를 이어갈 수 없었다.

“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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