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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오랜 침묵끝에 강유리가 뭔가 잘못 된다는 것을 느꼈다.

"탕!"

도주원이 화나서 탁상을 치며 일어섰다.

"역시 도씨 가문과 더 선을 긋는 구나. 오늘 널 여기로 부른게 이 늙은이의 오지랖이었어!"

"아니. 할아버지. 전..."

"너도 이렇다고 해서 저사람을 데리고 도씨 가문에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올 필요 없어! 할아버지라고 불리기는 것도 미안할 정도야!"

"..."

말을 끝마치자 그는 강유리가 해명할 기회도 주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도씨 가주가 강유리를 실망하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강유리가 당황해했다.

"사부님, 전 그런 뜻이 아니라. 도씨 가문과 선 그으려고 한 적 없어요!"

도씨 가문의 가주는 역할극의 캐릭터에 몰입한 것인지, 아니면 화나서 오히려 이성적으로 변했는지 말했다.

"무슨 뜻이니? 강씨 가문의 일, 결혼식의 일은 우리가 묻지 않았다면, 너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으려고 했던 거니?"

강유리가 사실대로 말했다.

"강씨 가문의 일을 제대로 처리한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사과드리러 오려고 했어요."

"너는 우리가 사과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

"우리는 네가 아무 탈 없이 순조롭길 바랄 뿐이야. 네가 해외에 있는 3년동안 네 할아버지가 너한테 화난듯 보여도 계속 네 소식을 알아봤어. 심지어..."

여기까지 말하다가 멈칫했다.

"됐어. 지나간 일은 더 이상 말하지 않으마. 네 할아버지가 지금 화나셔서 다음에 다시 찾아오거라."

10분 후.

두 사람이 큰 대문의 계단에 앉아있다.

정확히 말하면, 강유리와 육시준이다.

육시준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로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화가 많이 나셨어. 그만 불난 집에 부채질 해야지. 며칠 지나서 다시 도씨 가문에 와서 다시 할아버님한테 가서 사과해..."

"여보."

강유리가 그의 말을 끊었다.

"사부님이 말을 하다말았는데, 내가 해외에 있는 3년동안, 그분들 뭘 했었어?"

육시준이 뭐라 말하려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도희가 아무리 말괄량이여도 모든 걸 버리고 해외에 가서 나와 같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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