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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강유리는 초청 인원 명단을 확정하는 게 아주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았을 뿐이다.

모든 초청 인원은 송미연이 이미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미 그녀는 강씨 가문쪽의 강학도와 말을 다 마친 상황이었다.

강학도는 처음부터 강미영 쪽은 확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었다.

확정 지을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론이 사람을 요청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었다.

"초청 인원 명단은 어제 저녁에 사돈과 이미 대화해서 확정 지었어. 너희는 걱정 안해도 돼. 도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 거지? 궁금한데?"

바론의 갈색 눈동자가 의문으로 가득찼다.

강유리가 아직 홍성주의 일을 말해도 될지 망설이고 있을때 육시준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아마도 고씨 가문의 일때문이 것 같습니다."

바론이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았다.

몇 초의 정적이 돌며 그는 마치 뭔가를 곱씹는 듯 했다.

육시준이 방금 고씨 가문을 말할때 고정남이 어떤 사람인지 모두를 알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리고 고정남이 어른의 입장에서 강유리를 시집 보내려고 했다고 했다.

육시준은 마치 이 모든 것에 대해 놀라지 않는 듯 했다.

강유리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성신영은 강유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고씨 가문의 인정을 받은 일도 그도 알고 있었다.

이것때문에 고정남은 이유를 일부러 찾아서 강유리를 시집보내려는 것 같아 그는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마치 누군가가 그보다 더 정정당당하게 그가 해야할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

"너희 둘, 고씨 가문의 일을 알게 된 거야?"

그는 망설이다가 물었다.

육시준이 반문했다.

"어느 일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바론이 여우같은 그를 흘깃 보더니 그와 말하고 싶지 않아했다.

고개를 돌려 갈색 눈동자가 강유리를 바라보며 육시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넌 그 사람이 널 시집보냈으면 좋겠니?"

"전 아버지가 절 시집보냈으면 좋겠어요."

강유리가 담담히 말하면서 그의 마음속의 있는 물음을 해소시켜줬다.

그의 눈동자가 갑자기 밝아지더니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고 고고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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