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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이에 강유리는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어렸을 때 성신영을 도와준답시고 도씨 가문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게 되게 눈에 찍히게 된 것이라고.

그러다가 아주 우연의 기회로 도씨 가문 어르신은 강유리의 천부적인 재능이 마음에 들어 제자로 들이겠다고 했었다.

“너도 말했듯이 성신영을 도와준 이유는 그 여자가 강씨 가문의 간판이라 그런 거라고 했잖아. 그리고 그 후로 성신영은 이 점을 이용하여 널 함정에 빠뜨린 거지? 3년 전 술집에서 있었던 그 일이 전형적인 사례로 될 수 있잖아. 그럼, 그전에는?”

“잠깐, 그럼, 네 말은 도씨 가문 사람에게 미움을 당한 것도 성신영이 일부러 꾸민 일이라는 거야?”

강유리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자 육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론으로 그 과정을 추려 보자. 만약, 어머님의 사인도 중독이라고 확정할 수 있다면, 그 전부터 성씨 가문과 도씨 가문은 알고 있었을 거야. 그 후로 네가 도씨 가문 사람에게 미움을 사게 된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몰라.”

더 앞서 나가서 만약 도씨 가문 어르신이 아니었다면 강유리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성홍주는 경찰차에 끌려 가면서도 강유리에게 이미 죽었어야 할 목숨이라고 끔찍한 저주를 남겼었다.

이는 강유리를 죽일 생각이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강유리는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 곧바로 육시준의 뜻을 알아차렸다.

다만 두 눈에 냉랭한 빛이 스쳐 지나갔을 뿐이다.

“그래서 도씨 가문과 강씨 가문은 예전부터 쭉 원한이 있었다는 말이네? 내가 도씨 가문 어르신을 알기 전부터? 그럼, 독을 탄 도씨 가문 사람은 성홍주를 먼저 찾아왔었던 거였어. 그리고 어르신께서 직접 나설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고.”

“맞아.”

“근데 우리 엄마는 왜 도씨 가문과 얽히게 된 걸까? 위로 아무리 따져봐도 도씨 가문과 얽힐 사람이 없어.”

“……”

육시준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실은 처음에 육시준도 이에 대해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게다가 강민영을 조사하기도 했었는데, 외국에서 정보 미상이라는 것 외에는 국내에서 별다른 복잡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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