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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아주 빨리 육청수는 강유리의 이모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두 집안 사람들은 모두 송씨 가문에 있었다.

문앞에는 보디가드가 지키고 있어서 누구도 그들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만약 일이 있으면 다음날에 말하라고 했단다.

육미경이 늦게 돌아와서 들어오자마자 이 소식을 듣고 웃었다.

"왜 너무 가난해서 다른 사람한테 보이면 안되는 건가? 그 많은 보디가드를 지키라고 하고. 진짜 웃기네!"

육청수는 무엇을 생각하는 지 미간을 찌푸리며 뭔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 듯 했다.

무의식적으로 성신영을 봤다.

그러고는 눈을 작게 뜨며 물었다.

"유리의 이모에 대해 알고 있느냐?"

"..."

성신영이 이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당황함을 재빨리 감추고 입을 겨우 열었다.

"제가 후배인데 어떻게 쉽게 평가하겠어요..."

육청수가 말했다.

"괜찮다. 직접적으로 말해봐."

성신영이 말했다.

"언니의 이모는 비혼주의자세요. 해외에서 공부할 때 아주 개방적이여서 만난 이성도 아주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임신을 먼저해서 할아버지한테 발각되서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될때로 되라고 말이예요..."

그러나 해외에서 그 여자가 어느 대단한 인물과 엮인듯 했다.

3년전에 왕소윤이 인맥을 이용해 해외에서 강유리에게 해를 입히려고 하던 중에 소리없이 처리되었다.

지금은 이렇게 큰 행동을 하면서 돌아오는 것을 봐서는 아주 대단한 사람과 같이 돌아온 게 틀림없었다.

이런 말은 그녀는 하지 않았다.

그녀는 강유리의 배경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셋째 부인이 듣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희 강씨 가문은 다 그런 사람들이라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하나같이 창피하게 뭐하는 짓이라니!"

육경원이 그녀의 말을 고쳐줬다.

"어머니, 신영이는 고씨 가문의 사람이에요."

셋째 부인이 어색하게 웃더니 입을 다물었다.

육청수가 성신영을 한참 보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저녁을 먹고나서 집사더러 강유리의 이모에 대해 알아보라고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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