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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뭐라고 불렀어?"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송이혁이 어색하게 웃더니 말했다.

"형수님. 형수님. 됐지? 할아버지가 말하시길, 오늘 네가 주인공이라고 너한테 져주라고 하더라!"

말하면서 그는 강유리와 같이 집에 들어가면서 한쪽으로 해명했다.

그들이 태어난 시간은 같은 날이고 그저 태어난 시간이 다르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 시간 차이는 별로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럼 누가 먼저 태어난 거예요?"

강유리가 물었다.

송이혁이 웃으며 말했다.

"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너무 우연히 겹친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우리는 송씨 가문의 제일 큰 아이이고, 우리 아버지도..."

"아, 알았다. 내 동생이네."

"..."

송이혁은 목이 막혔다.

더 이상 유쾌하게 대화할 수가 없었다.

그가 몇 초 침묵하더니 그녀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

"오늘 보희도 왔어요. 조금 긴장한 것 같아서 많이 옆에 있어줘요. 너무 외톨이로 있게 하지 말고요."

오늘 우연히 그가 조보희를 그의 집에 요청하고 나서야 강유리의 집안 사람을 요청한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이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여자가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는 그녀가 처음으로 그의 집에 와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강유리는 눈썹을 움직이더니 조금 놀랐다.

"대박, 어떻게 집에 데려온거예요?"

송이혁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

"어떻게 라니? 말 좀 조심해주시겠어요?"

"아니에요? 보희네 부모님은 뵀어요? 조씨 가문의 집에 들어갔냐고요? 아저씨가 둘이 사귀는 걸 허락했어요? 보희가 쉽게 속으니까 도둑놈같으니라고, 너무하네요!"

"만났고, 가봤고, 동의하셨어요."

"..."

행동은 신속하네!

"저와 유리 씨 남편은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났지만, 보희는 유리 씨보다 몇 개월이나 먼저 태어났다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겠네요."

"???"

강유리는 고개를 천천히 돌려 불안한 눈으로 남편의 차가운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또 입이 방정맞았다.

이 속좁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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