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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대화하는 사이에 개인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

활주로를 따라 점차 감속했다.

강유리는 소리를 듣고 마중나갔다.

비행기가 멈춰서자 먼저 4명의 보디가드가 내리고 양쪽에 섰다.

육시준이 뒤이어 내려오고 뒤로 향해 신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젊고 우아한 여자가 캐쥬얼한 차림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육시준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내려왔다.

그리고 젊은 여자애가 뛰어오며 말했다.

"형부 감사해요. 전 괜찮아요!"

여자애가 내려오자마자 손을 뻗어 강유리한테로 달려갔다.

"언니! 보고 싶었어요. 저 안 보고 싶었어요?"

강유리가 손을 뻗어 그녀를 안고 안부인사를 건네며 자기도 모르게 제일 뒤에 있는 남자한테 눈길이 갔다.

1주일 동안 못 본 사이에 남자는 더 멋있어지고 매력적으로 변한 것 같다.

강학도는 기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강미영은 강학도와 포옹했다.

제일 마지막 한 분도 내려왔다.

남자는 40대의 나이에 큰 키와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분위기가 범접할 수 없었다.

몇 발자국을 걷고 바로 포옹했다.

"아버님."

그는 강학도를 이렇게 불렀다.

육시준이 뒤에서 이 모습을 보고 벙쪘다.

강미영과 이 공작님의 관계는 역시 부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할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른다.

어르신과 인사를 마친후에 남자의 눈이 강유리한테 닿았다.

그리고는 눈썹을 찡그리더니 말했다.

"왜 또 살이 빠진거야?"

강유리가 바로 맞받아쳤다.

"딱 좋은 몸매잖아요. 어디가 빠졌다고요?"

남자가 그녀를 몇 초 동안 바라보더니 흥하고 시선을 돌렸다.

흥은 또 뭐란 말인가?

그녀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강미영은 이해가 갔다.

다정하게 강유리한테 말했다.

"오랫동안 못 봤다고 우릴 몰라보는 거야? 인사하자. 안아줘~"

강유리가 기쁘게 강미영을 안았다.

"이모, 너무 보고싶었어요."

강미영은 그녀의 말에 기분좋게 웃으며 부드럽게 대답했다.

"이모도 보고싶었어."

강유리는 몸을 곧게 세우고 아무 행동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 서 있던 남자의 표정이 기쁘다가 기대하다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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