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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기다리는 동안 그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는 세마가 강유리 그 계집애와 친분이 깊을 거라고 거의 확신하며, 자신의 주식을 속이고 싶어 했다.

세마 본인만 보면 상대의 약점을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였다.

그리고 강유리의 그 망할 계집애와 어울리지 말라고 설득할 계획을 하 있었다.

강유리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그가 못 줄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저녁까지도 전화가 오지 않자, 그는 화가 나 다시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며 여자가 짜증 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제가 말하지 않았나요? 안 만난 대요. 아, 주식. 우리는 당분간은 필요 없어요. 다음에 다시 얘기해요!”

“......”

성홍주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상대는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그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지며 깜짝 놀랐다.

상대는 조급해하지도 않는 듯했고, 자신이 제시한 조건에도 모두 무관심해 보였다. 정말 관심이 없는 것인가?

미드힐 클럽.

서울에서 가장 큰 자동차 경주 클럽이자 상류층 2세들의 모임 장소이다.

클럽의 실질 오너가 고성 그룹의 막내아들이라는데, 인맥이 많다고 했다.

모든 시설이 완벽했고 인테리어가 호화로웠다.

광활한 주차장에는 대형 고급 차 전시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고급 차들이 가득했다. 클럽은 오늘 밤에 있을 경기 때문에, 안팎으로 관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선수들의 팬들과 인플루언서 그리고 왜 왔는지 알 수 없는 예쁜 모델들도 있었다.

그 순간, 고급 스포츠카 한 대가 주차장 안으로 빠르게 드래프트하며 주차장에 들어섰다.

드래프트 기술이 멋있고 매끄러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차 문이 열리며 키가 크고 날씬하고 여자가 차에서 내렸다.

여자는 롱 스커트에 니트를 입고, 웨이브진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헤치고 있어 자유분방해 보였다.

긴소매로 손을 반쯤 감싸고 있었고, 가늘고 하얀 손을 빨간 차문에 걸쳐 놓으며 묘한 매력을 뿜었다.

이렇게 예쁘고 느긋해 보이는 아가씨가 이렇게 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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