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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성신영이라는 비전공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내 실수예요!”

차가운 목소리가 하이힐이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강유리는 문을 열고 서류 뭉치를 들고 들어오면서 성홍주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 전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인턴이라 참가자 명단도 보지 못했는데, 예선 통과자 명단을 어떻게 볼 수 있었을까요?”

성홍주는 경각심으로 가득 찬 눈으로 그녀를 보며 물었다.

"여긴 왜 왔어?”

강유리는 손에 들고 있는 서류를 흔들며 억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회의잖아요, 나도 이 회사 소액주주인데 이 회의실에 들어올 자격이 없나요?.”

".....”

성홍주는 아무 말하지 못했다.

하마터면 이걸 잊을 뻔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그녀는 회사에 오지 않았던가?

"예선 명단에는 이 두 사람만 빠진 게 아니라 괜찮은 좋은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들로 이유 없이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강유리는 자리에 앉아 곧바로 업무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세마의 공식 블로그에 벌써부터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만약 연이어 목소리를 낸다면, 이 콘테스트는 접는 게 좋아요.”

성홍주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세마가 우리를 위협하기 위해 다른 디자이너들과 협력하기라도 한다는 거야?”

강유리는 고개를 들어 마치 어디 모자란 사람을 바라보듯 그를 보았다.

그녀는 그와 말을 섞기 귀찮다는 듯 주주들 사이에 있는 낯익은 얼굴에 시선을 돌리며 따뜻한 목소리로 물었다.

"사인호 아저씨,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유리가 나타난 순간부터 이사회 사람들은 매우 흥미진진해하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경멸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관심한 사람도 있었다.

사인호는 재미있어하며 흥분해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는 강유리가 자신에게 인사하며 질문하는 것을 듣고 가볍게 기침을 하고 공적인 자세를 취하며 대답했다.

"성 이사님께서 아마 혼란스러우셨던 것 같습니다. 세마가 우리와 협력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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