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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육시준은 그녀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화제를 돌렸다.

"어젯밤 엄마랑 위층에서 무슨 얘기했어?”

강유리는 눈을 깜박이며 식기를 집어 들었다.

“별다른 말 안 했어. 그냥 네 사진 봤어. 어렸을 때도 잘생겼더라고, 역시 내 남편이야.”

육시준은 눈을 치켜뜨며 의아한 눈으로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사진만 보고 고성 그룹 이야기는 안 물어봤어?”

그의 물음에 강유리 놀라 식기에서 손을 뗐다.

그녀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때 그녀의 정신은 온통 육시준에게 쏠려 있었기에 이 남자가 일을 그르치게 만들었다.

"아빠한테 물어봤어?"

그녀는 되물었다.

육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런 일에 관심이 없으셔서 아시는 것이 없어. 엄마는 조금 알고 계실 수도 있어. 난 네가 물어볼 줄 알았어.”

대부분의 경우 소문에 관해서는 남자들은 관심이 없고 여자들은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강유리가 그녀에게 물어보고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잊어버렸어, 아니면 이따 점심 먹고 물어볼까?”

강유리는 이 말을 하면서 또 무슨 생각이 났는지 얼굴에 고민이 가득했다.

육시준은 그녀를 보며 부모님을 앞에서 조심하긴 했지만, 목소리서 애정을 숨길 수 없었기에 그녀가 당분간 여기 있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야, 됐어. 엄마도 그런 걸 잘 모를 거야.”

"아."

"다음 주말에 시간 있어? 네가 재미있어 할 만한 곳에 데리고 가고 싶은데."

육시준이 부드럽게 말했다.

강유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지금 아무것에도 재미를 못 느껴.”

육시준은 미간을 좁히며 말했다.

"그래? 미드힐 클럽은 서울 상류층에서 잘 알려진 가장 큰 자동차 경주 클럽이야. 다음 주 주말 고우신이 경기에 출전할 거야.”

강유리는 손을 멈추고 얼굴을 들어 반짝이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건 재미있겠다.”

......

강엘 주얼리는 세마의 지위와 맞먹는 담당자를 책임자로 앉혔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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