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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풉!”

신주리는 맥주를 뿜고 계속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육경서는 서둘러 맥주를 내려놓고 손을 들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뭘 그렇게 당황해? 아무리 내가 좋아도 그렇게까지 좋아할 건 없잖아."

신주리는 기침을 멈추려고 애쓰며 얼굴을 붉힌 채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육경서는 그녀의 시선에 부끄러워하며 조금 뒤로 물러섰다. "왜 나를 그렇게 봐?"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려고? 어떻게 그렇게 뚱뚱한데 뻔뻔하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신주리의 표정은 심각했고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였다.

“...”

육경서는 입을 삐죽거렸다.

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오는 길에 생각한 것을 말했다. "내가 은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밖에 없어."

신주리는 웃으며 말했다. “미안, 사실 은퇴해도 상관없어.”

육경서는 풀이 죽어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신주리는 이를 보고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진짜? 집에서 그렇게 뭐라고 해? 정말 일 그만 둘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육경서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부모님이 너를 정말 좋아해. 연예계 은퇴하거나 관계를 인정하고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라고 하더라."

신주리, “???”

그녀는 턱을 매만지며 물었다. “부모님이 나를 좋아하신다고? 내가 그렇게 매력적인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력을 느끼는 수준인 건가?”

육경서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요점이니?"

신주리는 무미건조하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 너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지만 도움을 줄 수 없을 거 같다."

육경서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더 가까이 앉았다. "도와줘!"

신주리는 당황하며 말했다. "도. 도와줄 수 없어. "

"도와줄 수 있어! 넌 해명도, 답변도 할 필요 없이 그냥 무시만 하면 돼!"

“...”

말이 참 쉽네.

게다가 신주리는 아직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근데 이렇게까지 나오다니?

“하지만 일이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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