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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문기준은 육시준의 오랜 부하로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사람이었다.

사장님과 사모님이 서로 애정 표현을 하는 분위기를 잠시 적응을 못했지만 바로 무시하고 계속 보고를 올렸다.

"최근 자금 출처를 조사했는데, 모두 한 곳, 트렌드 주얼리었습니다. 트렌드 주얼리의 책임자는 추연화와 자주 왕래가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추연화가 유강 주얼리의 배후란 말이다.

왜 홍성주를 도우는지는 그가 아직 조사를 끝내지 못했다.

강유리는 이 말을 듣고 조금 어이가 없었다.

이때 곁눈질로 육시준을 봤을때 그녀를 방어하지 않자 바로 손을 뻗어서 그의 손에 있는 자료를 낚아챘다.

검은 눈동자를 보며 그녀는 약올리듯이 바라봤다.

"유강 그룹은 내꺼야. 이 모든건 내 외할아버지와 엄마가 나한테 물려준거라고! 혼전 재산에 속해......"

"아니, 트렌드 주얼리는 하나의 단독인 회사인것 같지만 사실 배후에는 고성 그룹이 있어. 이건 고성 그룹 셋째 도련님의 사유 재산이야."

육시준은 그녀의 말을 끝었다.

강유리는 멈칫했다.

서울 4대 명문가 중의 하나인 고성 그룹과 엮인다니 육시준 말고는 그 누구도 이 많은 정보를 알수 없었다.

그녀는 앞에 있는 남자를 뚫어져라 쳐다 보더니 점차 웃음을 지었다.

"비록 결혼 전 재산이지만 내가 그날 말했잖아. 내꺼는 시준씨 꺼라고. 이 몸이 시준꺼잖아."

육시준을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이상하게 말했다.

"근데 유리씨가 유강 그룹외에는 라고 했잖아."

강유리는 어이가 없었다.

"내가? 내가 이런 말을 했었다고?"

"말했어. 유리씨가 유리씨도 내꺼라고 했잖아. 근데 유리씨 맘속에는 유강 그룹과는 비교 못할정도로 중요하다는 거지."

기다란 손가락이 그녀의 심장쪽을 가르키며 말했다.

"유강 그룹보다 중요한건 없어."

강유리가 몇초간 침묵하더니 그의 목에 손을 두르고는 땡깡을 부렸다.

"난 말한적 없어. 그날 밤은 내가 너무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

자신의 가슴팍에 안겨있는 그녀를 보자 요 며칠간 그녀의 본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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