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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10분뒤.

강유리는 소파에 앉은 채 실검에 올라와 있는 몇장의 사진을 보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건 육경서와 신주리의 스캔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육경서와 그녀의 스캔들 같았다.

저번에 병원을 방문하면서 그녀는 신주리가 모델로 있는 브랜드 옷을 입고 밖에는 육경서의 외투를 걸쳤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육경서와 같이 있었던 화면이 사진으로 찍힌것이었다.

하지만 이 각도에서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기에 그저 몸매와 옷을 이용해 네티즌들이 신주리라고 추리한 것이었다.

거기에다가 두사람이 드라마팀에서 낸 메이킹 영상으로 인해 두사람의 스캔들이 더욱 주목을 받았고 연애한다는 스캔들때문에 어떤 팬들은 그만 두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팬들은 이 커플을 응원했다.

지금 인터넷에서 제일 목소리가 높은게 두 사람들의 오랜 팬들이었다.

서로 상대방이 자신의 오빠나 언니와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육시준이 몇장의 사진을 흘깃 보더니 매섭게 육경서를 바라봤다.

육경서는 몸을 움츠렸다.

"나도 이렇게 사진 찍힐줄 몰랐어! 그리고 나도 그때 얼마나 조심했는데. 내가 얼마나 가렸는지 한번 봐봐. 그래도 그 아루라는 감추지 못했던거지!"

강유리는 미간을 좁히며 깊이 생각했다.

"이 일이 얼마나 오랜된 일인데 왜 이제야 터진거죠?"

"그니까 말이에요! 혹시 여한영 본부장님이 우리 새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서 이런 수를 쓴게 아닐까요?"

육경서는 긴장했는지 여러가지 상황까지 생각했다.

강유리는 어이없다는 듯이 그를 바라봤다.

"본부장님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하시는 분이셔도 이런 바보같은 일을 하진 않으세요!"

그 두 사람은 모두 그 회사의 연예인이었다.

이런 연애 스캔들이 나면 조금이나마 새로운 드라마 홍보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이미지를 소모한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컸다.

"그럼 누가 이렇게 할 일 없어서 이런 일까지 벌인단 말이에요?"

"도련님은 꽁꽁 잘 가렸지만 저는 아니에요. 어느 각도에서는 저의 얼굴을 찍을 수도 있었어요.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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