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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그의 손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고 그만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가 일어서자 치마가 그녀의 몸에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녀의 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그의 품에 안기자 그는 만족했다.

육시준은 낮게 웃으며 몸을 숙여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그녀의 새하얀 목으로 옮겨갔다.

밤은 고요하고, 그들의 달아오른 몸은 자연스럽게 뒤엉키기 시작했다.

강유리는 육시준의 도움으로 간단히 씻은 뒤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휴대폰을 보았다.

육시준은 샤워를 마치고 나와 머리를 말리며 물었다.

"이 시간에 누구랑 얘기해?”

강유리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본 뒤 육시준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자기야, 육경원 성신영이랑 결혼한 거 알아?“

육시준은 수건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육씨 가문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빠르네.”

"아니야? 전에 유강그룹이 세마에 서명하고 혼인신고를 한다고 듣기는 했는데 그게 오늘 일 줄은 몰랐네. 오늘 혼인 신고했대."

강유리는 천천히 조소하듯 말했다.

협력하기로 합의했을 때는 이미 저녁 7시가 넘었었다.

이 두 사람은 각자의 계획이 있었고, 심지어 혼인신고를 서둘어했다.

육시준은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미간을 좁혔다.

"서명했대?”

"그런 것 같아.”

강유리는 잠시 생각한 후 물었다.

“육씨 주얼리도 세마를 포섭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유강 그룹이 서명했어도 너한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

그녀는 육씨 가문의 사정을 파악하고 있었다.

육경원이 육씨 주얼리에 손을 뻗기 위해 성신영과 결혼을 통한 거래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세마와의 협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유강그룹에 들어가고 싶어 했고, 이번 기회에 유강그룹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문제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육시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나는 처음부터 분명히 거절했고, 준비도 되어있어.”

"그러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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