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16화

그는 그녀의 반응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아래를 내려다보며 등을 두드려 주었고 인내심 있게 다시 물었다.

"놀랐어?"

강유리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머리를 육시준 가슴에 문지르며 여전히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운전석의 신하균이 차에서 내려 인사를 하려고 했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옆에 가서 전화를 받았다.

부하 직원이 전화를 걸어 그쪽 상황을 보고했다.

전화를 끊고 느릿느릿 걸어온 그는 남자의 품에 안겨 놀란 여인을 보며 말문이 막혔다……

너무 직설적인 눈빛에 강유리는 다운된 기분에서 빠져나와 고개를 들고 그를 올려다봤다.

"정말 도망갔어요? "

육시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도망갔다고? "

신하균은 황급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모두 그 밴에서 잡았어요. "

강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됐어요. "

신하균은 강유리의 담담한 얼굴을 쳐다보고 참다못해 물었다.

"사모님이 벗겼어요? "

강유리는 멈칫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을 때 의혹을 품은 육시준의 표정을 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난 아니에요. 제가 한 게 아니에요.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

신하균"…… "

육시준은 강유리를 데리고 호텔 방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옷은 여전히 젖어 있었고 머리카락도 축축했다. 갈아입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웠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고 육시준은 바깥 소파에 앉아 전화로 신하균의 보고를 들으며 어이없다는 듯 미간을 문질렀다.

"문기준이 있는데 그녀가 직접 했다고 생각해? "

"하지만 그런 방법은 그녀만이 생각해 낼 수 있지.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

육시준은 언짢은 말투로 미간을 찌푸렸다.

신하균은 멈칫하더니 정색한 목소리로 말했다.

"성씨 가문 일은 너무 복잡해. 강유리 씨도 마음이 독한 편이고, 만만하지 않은 것 같아. 너에게 다가온 동기가 단순하지 않은 것 같아.”

육시준은 생각하고 말했다.

"우리가 결혼한 전제가 그녀가 나를 스폰 해 주는 거야. "

신하균 "???"

"그리고 그녀의 동기가 불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