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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2화

“고성그룹의 이런 태도는 협력할 마음이 없는 것 같은데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조성운은 무시당해 불쾌한 기분으로 벌떡 일어섰다.

릴리가 너무 낮추어서 그는 릴리가 이 계약을 쉽게 포기할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이 말은 협박이자 결정을 강요하는 것이다.

릴리가 완전히 고개를 숙이기만 하면 다음 조건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릴리가 낮춘 것은 그저 도를 잘 조절하지 못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릴리는 이제 더 이상 참기 싫었다.

“당신이 이 문을 나서면 협력은 영원히 끝납니다.”

릴리는 휴대폰을 천천히 내려놓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조성운은 걸음을 멈추고 의아한 표정으로 릴리를 바라보았다.

“뭐라고요?”

“당신이 이 문을 나서면 우리의 협력은 영원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성그룹뿐만 아니라 LK그룹과의 협력도 종료될 수 있습니다.”

“...”

조성운은 릴리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자기가 뭐라고 LK그룹이 오랫동안 협력한 동료에게 미움을 살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이 계집애는 나이는 많지 않으면서 패기는 작지 않다.

“육시준이 형부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네 언니는 이렇게 건방지지 않았다. 네가 뭔데?”

조성운도 더 이상 상냥한 척하지 않았다.

“우리 언니는 그렇지 않겠죠. 언니는 교양이 있지만 제 명성은 들어보셔서 아시잖아요.”

릴리는 차가운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릴리도 교양을 쌓고 싶고 세력을 내세우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다.

하지만 이런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세력을 내세우는 것이 더 빠르다.

“서자는 영원히 서자지! 네 명성? 수치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영광으로 여기는 건가?”

“조 사장님, 말조심하세요!”

켈슨이 불쾌한 듯 말했다.

“내 표현이 뭐? 당신 같은 사람이 판단해야 하나? 나는 당신을 알고 있어. 예전에는 나도 당신을 매우 좋아했어. 젊고 유능하고 박력과 안목이 있어서 말이야.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타락할 줄은 몰랐지. 겨우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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