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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5화

얼마 전 바론 공작이 뻔뻔스럽게 은하타운에 입주한 후 강미연과 강 씨 어르신은 성씨 별장에 입주했다. 그리고 한동안의 인테리어를 거쳐 별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별장의 간판도 강 씨 가문의 간판으로 바꿔 달았다.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르신과 강미연이 있으면 강씨 자매는 영원히 돌아올 수 있는 집이 있다.

......

일요일인데도 릴리는 종일 쉴 틈이 없었다. 업무상의 일을 처리한 후, 바로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상세한 소개 자료와 QR 코드를 만들었다.

일이 마치고 나니 어느새 오후가 되었다.

릴리는 컴퓨터를 끄고 휴대폰을 보았다.

휴대폰은 아무런 문자나 전화도 없이 조용했다.

어젯밤 잠들기 전의 음성 통화가 생각이 났다. 신하균은 릴리에게 오늘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릴리는 주말에는 아무 계획 없이 쉰다고 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그냥 물어본 말처럼 화제를 바꿨다.

“오늘 쉬는 걸 알면서도 별 소식이 없으면 정말 그냥 물어본 건가?”

릴리는 입을 삐죽거렸다.

“사람을 꼬실 줄도 모르고. 이 나이 되도록 모태 솔로인 이유가 있지!”

릴리는 중얼거리면서 휴대폰으로 검사 보고서를 찾아보았다.

릴리는 턱을 괴고 열심히 생각했다.

“고정남은 지금쯤 골머리를 앓고 있겠지?”

어차피 혼란스러운 김에 릴리는 그를 조금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휴대폰 화면이 켜졌다.

강유리다.

릴리는 손가락으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일을 다 마쳤다고 들었는데 오늘 저녁은 집에서 같이 먹는 게 어때?”

강유리는 바로 본론을 말했다.

릴리는 장난스럽게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형부 사람을 쓰니 바로 이런 점이 좋지 않네요. 일거수일투족이 다 들통나잖아요! 퇴근하자마자 저녁 스케줄이 예약되어 있고요!”

“그래서 알렉스에게 CEO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거야?”

릴리는 재빨리 부인했다.

“오, 그건 아니에요! 그건 단순히 켈슨이 잘생겨서예요!”

“정말?”

“일부 이유는요.”

강유리는 그저 물어봤을 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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