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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8화

고정남은 화가 폭발하여 고우신을 세게 찼다. 고태규가 나서서 말리고 나서야 고우신을 놔주었다.

김옥은 계속 울었다. 연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니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용서를 할지 말지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말은 이렇게 했으나 고정남은 김씨 가문에서 잠시 약혼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들어냈다.

고정남은 침묵을 했다. 완벽한 계획이 흐트러진 것에 불만을 했다. 고정남은 여전히 아들이 저 여자애를 지킨다고 해도 김씨 가문에 이 여자애가 릴리와 친분이 없으니 지켜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가능하게 무슨 위협을 받았거나 약점이 잡혔다고 생각했다.

고정남은 주위를 훑어보며 말했다.

“강유리는 어디 있어? 지금 당장 나오라고 해. 그때 걔도 위층에 올라갔으니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을 거야.”

고우신이 허약하게 옆에 있는 소파에 기대앉아 있다가 이 말을 듣고 이맛살을 찌푸렸다.

“아빠...”

“너 입 닥쳐. 강유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알아. 만일 이 일이 걔하고 상관이 있으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다.”

이 말에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의 마음이 흔들렸다.

이 일이 마치 반전이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 속에서 비웃는 소리가 들려 나왔다.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보니 청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찾아온 김씨 가문 작은 도련님이었다.

이렇게 많은 시선을 받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해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오늘 고씨 가문 좀 재수가 없네요.”

고정남이 차가운 시선으로 보며 말했다.

“집안일을 처리하는 중이니 김씨 가문 작은 도련님은 다른 일이 없으면 돌아가시죠. 배웅은 안 할게요.”

겉치레도 하지 않고 내쫓는 태도가 분명했다.

김찬욱도 화를 내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

“아저씨는 왜 제가 고씨 가문이 재수가 없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김찬욱이 말했다.

고정남은 말이 없었다.

김찬욱이 자문자답을 했다.

“고씨 가문 큰 도련님이 술에 취해 다른 사람에게 무례한 짓을 하고 고씨 가문 큰아가씨는 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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