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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화

“두 번째는, 동남아 코코넛 상인들에게 용하국의 손씨 그룹과 힘을 합쳐, 가장 우수한 퀄리티의 코코넛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수출하도록 통지해!”

“당신 아들, 멘딘 해니는 앞으로 집에 가두고, 영원히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평민을 괴롭히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게 해. 그렇지 않으면 다 죽을 줄 알아!”

멘딘 가문만 지킬 수 있다면, 이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염 전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멘딘 제레는 마치 큰 형벌을 면제받기라도 한 듯, 염구준을 향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럽게 한마디를 했다.

“염 전주님께서 왕림해 주셔서 멘딘 가문은 영광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며칠 놀러 오세요......”

“필요 없어!”

염구준은 큰 손을 저으며 그대로 뒤를 돌아 멀어져 갔다.

동남아의 일은 원만히 해결된 셈이지만 앞으로 시간을 더 들일 필요가 있다. 바로 손가을과 합류해서 용하국으로 돌아가야했다.

......

그날 오후, 용하국 청해시, 손씨 그룹 본부.

“대표님, 염 부장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염구준과 손가을이 그룹 1층 로비에 들어서자, 머리가 새하얀 ‘관 교수’ 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마중을 나와 말했다.

“대표님, 큰일입니다. 아주 큰일이에요! 저희 코코넛 스킨케어 시리즈의 가품이 생겼습니다. 저희 정품이랑 거의 똑같아요!”

‘뭐?!’

손가을이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동남아로 간 건 코코넛 수입 문제 협의를 위해서였고, 구준 씨가 특히 전신전의 지인에게 부탁해서 어렵게 협상했는데, 이제는 가품까지 나오다니… 그럼 협상이 무슨 의미가 있지?!’

“안 돼!”

손가을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마음속에 한 가지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커졌다.

“관 교수님, 코코넛 스킨케어 시리즈는 온전히 저희 자체 연구 개발이고, 자료는 다 교수님 손에 있으니 외부로 유출될 수 없는데...... 정말 정품이랑 똑같아요? 확실해요?”

관 교수는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대표님과 염 부장님께서 동남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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