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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8화

멘딘 제레의 말이 떨어지자, 염구준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에 살기가 돌았다!

‘건방지게! 오늘날 전 세계 주요 강대국들 중 누가 감히 용하국을 피바다로 만들어?’

전신전은 5년 동안 전쟁을 치렀고, 사방팔방에서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 없어, ‘용하는 모욕할 수 없다’라는 명성이 자자했다.

그런데 지금 멘딘 제레가 감히 용하의 피를 보겠다는 망언을 하다니?!

“멘딘 제레!”

이 순간, 염구준의 눈빛은 철저히 무관심했고, 마치 사신이 세상에 온 듯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나, 염구준은 이제 용하국을 대표해서 동남아에 정식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멘딘가문을 멸망시키기 전까지 휴전은 없다!”

‘용하국을 대표해서, 전쟁을 선포한다고?!’

멘딘 제레는 갑자기 몸이 굳어, 늙은 얼굴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놀라움이 드러났다.

스크린을 통해 살기 가득한 염구준을 보니,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네, 네가 용하를 대표해? 아니, 넌 안 돼!”

“용하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은 너희 지존 용주 아니면 전설의 전신전주밖에 없어! 너, 너......”

여기까지 말하자, 그는 갑자기 뭔가를 깨달은 듯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선회하고 있는 전투기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동공이 서서히 작아지고, 결국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럴 리가, 그분이 존재할 리 없어, 너, 너......”

안되는 게 뭐가 이렇게 많아!

지금은 손가을이 여기에 없으니, 염구준은 더 이상 신분을 숨기지 않고 손을 번쩍 들어 크게 흔들며 소리쳤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 4대 전존은 어디에 있는가?”

“이 늙은 멍청이한테 내가 누군지 알려줘!”

쿠르릉!

하늘 높은 곳에서 모든 전투기의 해치가 열리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전신전 4대 전존,

그리고 특전대원 240명이 모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여 입을 모아 말했다.

“전신전의 모든 주군을 뵙습니다!”

‘전 세계에서 누가 전신전 4대 전존을 호령하면서 주군이라고 불리지?

전신전주 본인밖에 없는데!’

“염구준, 그, 그가 정말 그 전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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