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명의 졸개들은 벌써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들은 현시에서 그나마 잘 나가는 편이었고 크고 작은 사건도 여러번 목격했었다. 심지어는 내진무인들도 몇몇 접한 적이 있어서 싸움의 기술 등도 연습해본적 있어 3,4명의 일반인을 상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눈앞의 이 외향인은 한방으로 불도저를 부숴버리지 않았는가? 이런 실력이면 이미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역이 아니며 그들의 상상도 완전히 초월한 것이었다. “씨발! 평소에 너희들을 먹여주었더니 뭐하는 거야? 관건적인 타이밍에 겁먹다니…”유영건은 졸개들을 눈부라리며 째려보았고 불도저의 운전실에서 뛰쳐나왔다. 손을 내밀어 허리쪽을 만졌고 이를 바드득바드득 갈면서 “쿵푸를 좀 한다 이거지? 잘난척하기는… 탄알까지도 막을수 있겠어?”말하는 사이에 허리쪽으로부터 불쑥 검은색의 권총 한자루를 꺼내고 염구준의 미간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다. 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었다. “니가 전부강이야?”그는 유영건의 두눈을 쳐다보면서 자기를 겨누고 있는 권총은 완전히 무시한채 뒤에 서있는 졸개들은 아예 보지도 않았고 작은 목소리로 “여행프로젝트는 니가 하는 것이야? 모든 일의 배후에는 니가 있었던거 맞지?”유영건은 멍해있더니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걸고 얼굴에는 흉악한 웃음을 짓더니 “외향사람 맞네! 부강형님도 모르다니! 부강형님을 만나려면 다음 생에 만나! 도시에서 복을 누리지 않고 굳이 이 산골에 와서 이 구린 물에 발을 담구다니…죽고 싶다니 내가 소원을 들어주지!”말이 끝나자마자 방아쇠를 당겨 탄알을 발사하려 하였다. “내가 만나려는 건 전부강이지, 니가 아니야!”탄알이 발사되는 순간, 염구준은 담담하게 말하고는 발걸음을 주춤하더니 부르짖으며 날아오는 탄알과 스쳐지나갔다. 오른손은 마치 번개같이 신속히 유영건 손에 잡고 있던 권총을 빼앗고나서 손목을 흔들었다. 크차차 구조가 정밀한 권총은 바로 산산조각으로 되더니 금속 부속품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탄창에 있던 다섯발의 탄알은 딩딩
요염한 여자는 킥킥거리며 전부강의 얼굴에 입맞추었다. “잠시뒤에 윗층에 가서…”말하면서 2층쪽으로 보았는데 말을 그만 삼키고 “아!”하는 소리와 함께 “오빠, 부강오빠, 저기에 사람이 있어요!”어?전부강은 소름끼쳐 조건반사마냥 머리를 들었다. 염구준! 별장2층테러스에 염구준은 두 팔을 뒤로 하고 테러스 앞쪽의 가드레일옆에 서서 전부강을 내려다보았다. 마치 뚱뚱하고 추악한 개미를 보듯이 눈길은 개의치않았다. “보디가드는 어디 있지?”전부강의 심장은 쿵쿵 뛰었고 갑자기 머리를 돌려 별장마당을 향하여 큰 소리로 웨쳤다. “뭘 하는 놈들이야? 망나니가 뛰쳐들었는데 눈이 멀었니?”아무 대답이 없었다. 별장에는 총 6명의 보디가드가 있었다. 모두 전부강이 큰 돈을 들여 도시에서 고용해 온 전문안보요원들이었다. 하지만 경고도 발하지 못하고 모두 염구준한테 공격받고 기절하였다. “부를 필요가 없어. 그들은 이미 잠들었어. 6시간 뒤에 서서히 깨어날거야.”“결과는 자기절로 책임지라는 말의 뜻을 넌 잘 알고 있을거야.”그 자이군!전부강은 이제야 반응하더니 염구준의 신분을 알아채고 마음속으로는 더 이상 경황하지 않았고 머리를 들더니 차갑게 웃으면서 “니가 바로 우육재를 위해 나서는 외향인 맞지? 아치도 니가 죽였지?”염구준은 대답하지 않았고 여전히 평온한 목소리로 “나도 너에게 질문 하나 할께.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유린하면 도대체 얼마나 벌려고 하는거야?”돈, 그는 돈을 위해서이구나!전부강의 눈길에서는 갑자기 빛이 나더니 바로 머리를 들고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그럴줄 알았어. 하늘밑에 어디 일만 하고 밥을 먹지 않는 바보가 있겠는가? 돈을 위해서라면 간단하지.”말하면서 그는 뚱뚱한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고 염구준을 향하여 흔들더니 비웃으면서 “외향인, 당신이 쥐 죽은 듯이 내 별장에 잠입하는 것을 보니 능력은 있는 모양이네. 내가 1억을 줄테니까 우리 상호 건들지 말자고! 아치를 죽인 일은 없던 일도 해줄께. 어때?
염구준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전부강의 안색은 드디어 변했다. 전화하기 전에 그는 배짱이 두둑하였고 날뛰고 포악하였었다. 방금전의 두 전화로부터 동사장님과 오사장님의 반응은 마치 두 개의 시한폭탄과 같이 미친듯이 전부강의 심장을 자극하고 있었다. 왜 ‘염구준’이라는 이름을 말했을 뿐인데 그들은 전화를 끊을가?전화를 다시 하면 불통이고…이는 절대로 우연이 아니었다. “당, 당신 나를 핍박하지마!”그는 휴대폰을 결사적으로 잡고 이를 갈며 염구준을 바라보았다. “청해가 왜 금지구역으로 불리는지 알려줄까? 바로 손씨가 있기 때문이고 손씨그룹이 있기 때문이야!”“나는 손씨그룹내에도 인맥이 있어!”이는 그의 히든 카드였다. 손씨그룹의 전신은 청해용운그룹이고 용씨네 도련님 ‘용준영’은 리조트사업의 가장 큰 투자자였다. “손씨그룹?”염구준의 눈길은 점차 엄숙해졌고 목소리는 무거워지더니 “전부강, 전화를 해봐! 니 배후에 도대체 누가 있는지 보여줘! 만약에 나를 속인다면 이 세상에 오게 된 걸 후회하게 만들거야!”“사는게 죽는것보다 더 무서워!”전부강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전화가 통하지 않으면 눈앞의 염구준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자기에게 손을 쓸 것이라는 것을. 수단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용 사장님은 꼭 받으실거야, 반드시…”그는 휴대폰을 들고 스크린에서 조작하였다. 휴대폰은 8번을 울리고 나서 드디어 통하였다. “용 사장님!”이때 전부강은 마치 구명 찌푸라기라도 잡은 듯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안현의 전부강이라고 합니다. 저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리조트 프로젝트의 책임자입니다. 사장님의 심부름꾼이지요!”이때 400여키로밖의 청해시, 용준영은 별장 거실의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안색과 말투가 모두 음침하였다. “전부강이라? 기억이 있어.”“리조트의 토지징용에 대한 보상문제는 반드시 엄격히 보상기준에 근거해서 진행해야 하며 절대로 촌민들에게 피
그가 가장 존경하는 형님, 청해의 왕...청해가 무엇 때문에 금지의 땅이 되었을까?그건 바로 청해 성주를 능가하는 신비로운 무관의 왕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와 같은 지방 악당은 그 왕자가 누구인지, 그의 신분을 알 자격조차 없었다!그의 이름은 바로 염구준, 바로 눈앞에 서 있는 젊은이였다!“준영아.”그 시각, 염구준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천천히 진복강의 전화를 집어 들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일, 설명이 필요하네.”“만약 나랑 뢰인이 제때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우일, 우이의 부모님은 아마 이미 세상을 떴을 거야. 바로 네가 찾은 진복강때문에!”청해 용씨 집안 별장, 용준영은 온몸이 얼어붙었다.몇 달 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그는 향산 별장 군의 집을 사서 손가을 가족에게 선물했다.요즘은 리조트 건설까지 계획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날 때 염구준과 손가을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다.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 죽일 놈의 진복강이 복종하는 척하며 리조트 사업을 내세워 촌민들을 못살게 굴었던 것이다. 심지어 우일, 우이의 부모님까지 괴롭히고 죽이려 했다!“형님!”그는 전화를 꼭 붙잡고 자책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번 일은 제가 보고하지 않고 제멋대로 결정했습니다. 형님이랑 가을 누나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기도 하고, 이런 일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벌을 내려주세요.”전화 스피커가 켜져 있어 진복강은 용준영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머리가 하얘졌다!일이 이 지경이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더는 전에 내린 판단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바로 눈앞에 서 있는 염구준이 바로 청해의 주인, 용준영을 능가하는 존재..아니다. 청해에는 이미 소문이 자자했다. 용준영은 손씨 그룹의 원년 멤버이며 청해의 왕이 가장 신임하는 수하라고.“사람을 잘못 쓴 책임은 네가 지는 게 맞다.”용준영의 설명을 들은 염구준은 화를 가라앉혔다. 그는 조금
한 젊은이의 그림자가 동네 입구로부터 천천히 걸어 들어오더니 무릎 꿇고 있는 두 사장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모르는 사람은 죄가 없다. 너희 잘못은 진복강에게 속아버린 죄밖에 없다.”“준영이가 바로 와서 촌민들에게 잘 설명할 거다. 너희들은 여기 남아서 마을 사람들 위로하고 보상을 줘라. 이렇게라도 죄를 만회하고 사람들 용서를 구하거라.”오명진과 동인달이 동시에 고개를 들어 눈앞에 서 있는 염구준을 바라보며 감격해서 말했다.“감사합니다. 염구준 씨, 정말 감사합니다!”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뢰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일을 다 처리했으니 청해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흑풍” 조직을 조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청해, 손씨 그룹.빌딩 꼭대기 층, 대표 사무실, 불이 밝게 켜져 있었다.염구준이 떠난 지 하루 만에 최씨 가문의 경제 봉쇄 작전은 이미 전면적으로 시작됐다. 유통업체에서 손씨 그룹과의 계약을 해지하기 시작해 북방으로 진입할 계획에 지장을 줬다.사회 각층 인사들은 손씨 그룹이 최씨 가문의 압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완전히 화장품 시장에서 퇴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하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벗어났다!최씨 가문의 거센 공세에도 손씨 그룹은 끄떡없었다. 손씨 그룹은 위축하지 않고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신제품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박력이 넘쳤다!손씨 그룹 전체 사원, 임원과 직원을 막론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으로 최씨 집안의 도전과 맞서 싸웠다!“이런 기업은 안 되면 그만이지, 잘 되면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세상을 바꿔놓을 상업 거물이 될 것이다!”이게 바로 베테랑 언론인이 손씨 그룹에 대한 평가다.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열렬한 토론이 시작했다!심지어 여러 대중 매체의 매력 지수 통계에서는 손가을이 관신죽을 넘어섰다.“가을이가 이제는 혼자서도 충분히 일을 잘하네.”사무실 밖, 염구준이 문틈 사이로 일사불란하게 일 처리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눈빛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원종은 이미 나이 들었고 원씨 가문에는 그를 이을 후계자가 없어 백 년 중 약해진 상황이라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명성은 자자한데 그만한 실력이 없다니. 원씨 가문, 망했군!”그 시각, 원씨 가문 종사당. 건장한 남자가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그의 발밑에는 10명이 넘는 원씨 가문의 젊은이가 바닥에 누워 신음소리를 내고있었다. 전부 중상을 입은 게 분명했다!“너희들 주제에 감히 남권과 똑같은 명성을 누려?”남자의 체구는 철탑처럼 우람찼고 주먹 표면에는 붉은 금빛 광택이 띄었다. 그는 비아냥거리는 얼굴로 원씨 집안사람들을 훑어보며 말했다.“원씨 가문이 이 정도로 약해졌어? 고수들은 다 죽었나 봐? 원종더러 나오라고 해!”삐걱!10여 미터 떨어진 곳, 종사당 문이 천천히 열렸다. 회색 두루마기를 입은 원종이 10명의 원씨 가문 종사를 데리고 걸어 나왔다. 두 사람은 눈빛을 마주쳤다!아무리 약해도 원종의 포부는 여전했고, 위력은 엄청났다!원종은 무도왕자다.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도 그의 몸에서 뿜어내는 위압을 보통사람은 견뎌내지 못한다. 아무리 건장한 남자라도 원종을 보자 저도 모르게 뒷걸음을 치게 됐고 얼굴이 굳어졌다.위압으로 봐서도 그는 자신이 원종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원 가주님, 여전하시네요. 탄복합니다!”그는 두 손을 모으고 원종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그러고 갑자기 가슴을 펴며 코웃음을 지었다.“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원 가주님의 상대가 아니지만...”그는 얼굴에 더 짙은 웃음을 보이며 냉철하게 말했다.“전 이제 서른이 넘었습니다. 원 가주님은 이미 나이가 많으시니 어른이 어린애를 괴롭히지는 않겠죠?”“원씨 집안 젊은이 중, 심지어 용하국내 저랑 같은 또래 중에 저를 한 수라고 이길 사람 있습니까?”건장한 남자의 말이 끝나자 원종의 표정이 침울해졌다. 반박할 수 없었다.젊은이들의 실력은 확실히 뛰어나지 못했다.원종 눈앞의 건장한 젊은이의 이름
“어른이 어린애를 괴롭힐 셈입니까?”원종은 흐린 얼굴로 낮게 소리쳤다. “가주의 명령이다. 젊은 자제들 외에는 누구도 곽인강과 싸우면 안 된다! 맹주 영패일 뿐이다. 가져갈 재주가 있어서 가져간 거다. 언젠가는 우리 원씨 가문에서 다시 되돌려 받을 것이다!”10명의 원씨 가문 종사는 굴욕적인 얼굴을 한 채 맹주 영패의 주인이 바뀌는 걸 지켜봐야 했다. 영패는 공중에서 곡선을 그리며 곧 곽인강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때.휙!누군가의 그림자가 나타났다!흐릿하지만 딱 봐도 민첩한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림자는 마치 평지에 불어온 광풍같이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 그 그림자는 맨눈으로 똑똑히 볼 수조차 없는 빠른 속도로 곽인강앞을 스쳐 갔다.“탁”하고 가벼운 소리가 났다!그 그림자는 아주 손쉽게 금빛의 무림 맹주 영패를 손에 넣었다.“무슨 일이야?”현장에 있는 사람 중 실력이 가장 강한 자는 원종이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깜짝 놀란 얼굴을 보였다.그 사람인가?열차 천장 위에서 한 수로 자기를 꺾은 젊은 고수, 청해의 무관왕, 염구준!“원 가주님.”그때, 염구준의 모습이 점점 뚜렷해졌다. 그는 손에 영패를 쥐고 원종을 향해 담담하게 웃었다.“초대도 없이 이렇게 직접 찾아왔는데, 원씨 가문에 폐를 끼치진 않았겠지?”“보아하니 그쪽 가문에 큰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영패까지 내놓을 정도야?”원종이 입을 열기도 전 그의 뒤에 서 있던 한 종사가 화를 냈다!그들은 원종을 따라 청해로 갔다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해 북방 명문들의 비웃음을 받았다. 그 모든 원인이 염구준이다! 예전의 일도 아직 끝을 보지 못했는데 감히 이렇게 찾아오다니? 염구준, 도대체 무엇이 하고 싶은 걸까?그도 곽인강처럼 우릴 망신 시키러 온 걸까?!"여러분, 오해하신 것 같은데."염구준은 눈길을 돌려 10명의 종사들을 찬찬히 훑어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 곁에 있던 곽인강을 보며 말했다.“아까 용하국 젊은이 중에 자네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참 무서운 소리네!염구준은 추호의 감정 변화도 없이 웃었다. 왼손에 맹주 영패를 쥐고 있는 염구준은 싸움 자세도 취하지 않고 곽인강을 향해 오른손 식지를 폈다 구부렸다 하며 말했다. “어서 덤벼봐.”“빨리 해결하자, 시간이 많지 않다.”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네! 곽인강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함을 지르며 오른발로 세게 땅을 내디뎠다. 암스테르담에서 배운 권법이 그의 속도를 많이 높여줬다. 그의 몸은 마치 총알처럼 빠르게 염구준을 향해 다가갔다.두 다리를 번갈아 내딛으며 점점 속도를 높였다!염구준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다다랐을 때 그의 속도는 최고치에 달했다. 그의 몸은 흐릿한 그림자가 된듯했고 오른 주먹은 공기와 마찰하면서 불꽃 같은 빛을 발했다.필살의 일격, 폭보붕산타.상상을 초월하는 무시무시한 주먹이다. 염구준과 아직 반 미터 떨어졌지만 이미 강한 바람이 느껴졌다. 마치 갑자기 공포의 기운을 가진 고압 폭탄이 공중에 나타난 것 같았다. 강한 기운은 바로 염구준의 가슴 앞까지 밀려왔다.“빠르고 정확하고 힘도 강하네. 재미가 좀 있군.”염구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용하국 젊은이 중, 자네 20위 안에는 들 수 있을 것 같네. 하지만 여전히 나의 상대는 아니다.”펑.나지막한 소리가 났다.쉽게 막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필살의 일격은 절대 움직일 수 없는 높은 산을 만난 듯했다. 곽인강의 주먹은 염구준의 손바닥에 닿지도 않았다. 그들 사이에는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끈적한 기류가 감돌았고 아주 쉽게 곽인강의 철권을 막아냈다.딱 봐도 누가 더 강한지 알았다!종사 대원만일 뿐이다. 종횡무진 전신전 전주 눈에는 우스개처럼 보였을 것이다.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왕자, 당신 정진 왕자... 아니, 단진 무성이야!”그때, 곽인강의 안색이 완전히 변했다. 마치 괴물을 본 것 같이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실력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있는 힘껏 주먹으로 공격했다. 방금 왕자의 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