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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홍 어르신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귀검에게 낮은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귀검, 곽씨 가문에 통지해. 당장 사람을 파견하라고. 10분 안에 오라고 해!”

“10분 안에 오지 못하면 박군을 시체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해!”

귀검은 바로 휴대폰을 꺼내서 전화했다.

운해시의 뉴리치인 곽씨 가문의 어르신 곽병훈!

……

약 10분 뒤.

“여보, 박군이?!”

누군가의 미친 듯한 목소리가 복도에서 울려 퍼졌다.

“홍영, 눈이 멀었어? 너의 세력 범위에서 우리 남편을 건드리다니? 누가 한 거야? 죽여버리겠어!”

샤샤샥!

복도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았다.

박군의 아내, 곽병훈의 딸, 곽미나다!

곽미나는 마사지를 받다가 막 온 것 같은 가운 차림이었다.

얼굴에는 마스크 팩을 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녀는 청의 노인 한 명과 검은색 옷차림의 보디가드 4명을 데리고 부랴부랴 달려왔다.

박군을 쳐다본 그녀는 화를 냈다.

박군이 너무 비참했기 때문이다!

경비원들에게 둘러싸여 따귀를 10분 동안 맞았으니 아무리 자주 헬스하고 튼튼한 몸이어도 더는 버틸 수 없을 정도였다.

박군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홍 어르신.”

곽미나의 뒤에 있던 곽병훈은 회색 정장을 입었는데 50대 같아 보였다.

박군이 있는 방향을 힐끗 본 곽병훈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우리 사위가 저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설명 좀 해봐요!”

홍 어르신은 곽병훈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의 눈길은 곽씨 가문의 부녀 뒤에 있는 보디가드 4명과 청의 노인한테 향했다!

곽씨 가문이 흥하기 전에 홍 어르신의 부하인 귀검은 수도 일인자였다.

그러나 곽병훈이 갑자기 흥하면서부터 신비한 청의 노인이 등장하였다.

그의 실력을 잘 알 수는 없었지만 수도의 비합법적인 영역에서는 청의 노인의 실력이 화경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당신이 박군의 장인어른 곽병훈이에요?”

염구준은 손가을의 손을 잡으며 덤덤한 표정으로 곽씨 가문의 두 부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감정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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