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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용제국, 해동성 성회, 운해시.

운해 호텔, 꼭대기 층 럭셔리 홀.

삼풍 그룹이 개최한 기자회견은 이미 오전 내내 진행되고 있었다.

각 언론사와 매체에서 온 기자들이 떼를 지어 모여들어, 서로 앞다퉈 심훈을 인터뷰하기 바빴다.

“여러분의 열띤 관심에 심 씨 가문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심 씨 가문 가주로써, 심훈은 다양한 예기치 못한 현장을 경험했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기자회견을 진행해 본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의 얼굴에는 짙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삼풍 드링크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 삼풍 그룹은 국내외 30여 명의 유명 전문가를 초빙했고, 수백억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드디어 드링크의 최종 제조법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장내를 내려다보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 씨 가문은 드링크가 식품안전 법의 위생기준에 부합하며, 건강식품 효능이 시장의 동일 제품 대비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보장합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보도를 통해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시기 바랍니다!”

짝짝짝!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열렬한 박수소리가 쏟아졌다.

“심 선생님!”

무대 아래서 예쁜 여기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제가 알기론, 청해시 새로운 손 씨 그룹에서도 건강식품을 개발하면서, 초기에 홍보를 크게 했었는데요. 근데 삼풍 그룹은 소리 소문 없이 갑자기 연구 개발 성공을 발표했는데, 혹시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 겁니까?”

심훈은 낯빛이 살짝 바뀌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 “보잘것없는 새로운 손 씨 그룹에서 홍보를 어떻게 하더라도 감히 저희 삼풍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심 씨 가문은 새로운 손 씨 그룹에 유감을 표하며, 삼풍 그룹의 탄탄한 실력으로, 그들이 어떠한 노력을 하던, 따라 할 수밖에 없으니, 삼풍을 뛰어넘을 생각은 영원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짝짝짝!

여기저기서 기자들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카메라의 플래시가 반짝거렸고, 심훈의 얼굴에는 만족스럽다는 듯한 웃음이 가득했다.

“허허!”

심훈의 뒤에서 심범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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