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0화

“얼마 전, 저는 심범에게 돈을 받고, 생명 1호의 제조법에 관한 자료를 훔쳤고, 해외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심범과의 거래 과정을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자백한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말 못할 죄책감을 느꼈다.

“새로운 손 씨 그룹 보안 팀장 염구준씨가 저의 죄를 뉘우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이렇게 제가 용기내 여러분께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펑!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완전히 폭주했다.

수많은 플래시가 일제히 심범을 향했다.

기자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퍼부었다. “심 씨 도련님, 양원씨가 하신 말씀이 모두 사실입니까? 정말 생명 1호의 제조법을 훔치셨나요?”

“저희는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손 씨 그룹의 생명 1호가 막 출시되려고 할 때,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하는 수 없이 연기되었습니다. 심 씨 도련님, 이 모든 것이 도련님 때문인가요?”

“삼풍 그룹이 영업 비밀을 훔쳤다면, 상업 경쟁 원칙을 위반한 것인데, 심 씨 도련님께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 씨 도련님......”

기자들의 질문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심범의 얼굴을 갈수록 어두워지고, 주먹을 꽉 쥔 채 이만 바득바득 갈 뿐이었다.

“다 헛소리에요!”

인터뷰 석에 있던 심훈의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멀리서 양원을 가리키며 분노에 가득 차 욕설을 퍼부었다. “거기 양 씨, 우리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왜 이렇게 우리를 피 보게 만드는 거야?!”

“기자님들, 저희는 목숨을 걸고 맹세합니다. 애초에 어떠한 영업 비밀도 훔치지 않았으며, 저 사람은 염구준의 산업 스파이입니다. 그의 말을 믿지 마세요!”

산업 스파이?

염구준은 고개를 돌려 심범을 보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심 씨 도련님, 이제 더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실까요?”

심범은 입을 꾹 다물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심훈은 이 일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 하지만 심범은 모든 거래 과정에 참여하였고, 양원은 쌍방 거래의 완벽한 증거를 손에 쥐고 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