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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오 교수는 머리가 ‘띵’해지며 정신이 나간 듯 되물었다. “손 대표님,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생명 1호의 원 제조법이 저희 노력이... 모든 자료는 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고, 제 조수인...”

여기까지 말하자, 무엇인가 떠오른 듯 실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 이건 양 매니저, 양원의 짓일 겁니다!”

양원?

염구준은 손가을을 부축하며 흥분하며 말했다. “오 교수님, 말해보세요. 양원이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인가요?!”

오 교수는 온몸이 떨리며, 목소리까지 숨기지 못하고 떨리고 있었다. “어제 오후 퇴근 전 양원과 함께 실험할 때로 가서, 실험 과정을 보여주고 제 컴퓨터를 확인까지 했는데...”

팽!

염구준은 눈이 커져 손뼉을 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손 대표!”

실험실 입구에서도 누군가 소리를 질렀다.

인사부 매니저가 얼굴이 땀범벅이 되어 뛰어나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손 대표님, 염 부장님. 오늘 양원이 출근을 하지 않아서 생명 1호가 걱정되어 그에게 전화를 했더니......”

염구준의 눈이 차가워지며, 인사 매니저를 보며 얘기했다. “그래서, 양원이 어떻게 되었다고?!”

“출국했다고 합니다..!”

인사 매니저는 울면서 말했다. “손 대표님,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희 생명 1호 마케팅도 양원이 책임지고 있는데 이렇게 해외로 나가버리면, 저희 출시는...”

인사 매니저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손가을이 몸에 힘이 빠져 눈물이 끝도 없이 흐르고 있었다.

망했다, 완전히 망했다!

새로운 손 씨 그룹의 몇 백억 투자와 이 많은 연구원들이 노력한 결과가 순식간에 양원에게 빼앗겨 삼풍 그룹에 팔려나갔다!

“삼풍 그룹, 심 씨 가문!”

염구준은 숨을 가다듬으며, 두 눈을 빛내며 말했다. “가을아, 심씨 가문인건 알았으니 처리할 방법은 많아. 나 금방 나갔다가 돌아올게!”

말을 남기고 바로 연구실을 나가 입구로 나갔다.

“구준아 잠깐만!”

뒤에서 추가을이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 “구준아,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돼! 심 씨 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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