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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오후에 퇴근한, 양원은 회사에서 내어준 아우디 A를 운전하다 뒤를 돌아 그룹의 건물을 보았다. 그러고는 낮게 웃으며 청해시의 동해 호텔로 향했다.

30분 정도가 지난 뒤.

호텔의 화려한 방 안에 동연정이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양원의 품에 안겨 그의 얼굴을 만지면서 교태를 부리며 말했다. “원이 오빠, 우리 만난 지도 꽤 되었는데 내 부탁은 대체 언제 들어줄 거야!”

양원은 동연정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입술을 혀로 핥으며, 입가엔 응큼한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

오늘 퇴근 전 그는 실험실로 향해 생명 1호의 모든 레시피와 연구 자료를 손에 넣었다.

이 자료들만 가지고 있으면, 국내 아무 제약 회사를 찾아가도 생명 1호를 만들 수 있다!

새로운 손 씨 그룹도 이제 끝이야!

양원이 말했다. “연정아, 네가 심가네에서 보낸 사람이라는 거 알고 있어. 새로운 손 씨 그룹의 기밀은 이미 내 손에 들어왔으니, 빨리 연락해서 비행기를 구하라고 해. 해외에서 좀 숨어있어야 할 것 같으니까!”

동연정의 눈이 잠깐 반짝이며, 다시 아부를 부리며 얘기했다. “원이 오빠, 출국은 아무 문제 없어, 일단 자료를 넘겨줘야지!”

“문제없지!”

양원은 신경 쓸 거 없다는 듯이 침대맡의 양복 주머니에서 USB를 꺼내 동연정에게 던져주며 웃으며 말했다. “심 도련님한테 전해. 백업도 해둔 상태고, 메일로 예약발송도 해둔 상태이니까 감히 딴생각은 하지 말라고! 메일이 보내지면 심 도련님의 계획이 다 탄로 나게 될 테니까! 그때는... 하하!”

동연정의 얼굴색이 잠깐 변했지만, 금방 웃으며 대답했다.

“알겠어요!”

이튿날 아침, 새로운 손씨 그룹의 핵심 연구부.

실험실 안에는 열댓명의 무균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조심스럽게 생명 1호의 마지막 실험을 진행하며 기대되는 눈으로 실험대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몇 차례 임상시험에서는 생명 1호가 바이오리듬을 개선해 주며, 세포를 활성화해 중년의 사람도 건강하게 만들어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입증되어 시장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백발의 노교수가 흥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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