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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전화 너머로는 곧 울 것 같은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심 도련님 자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둘째 도련님의 죽음과는 저랑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건 그게 아니야!”

심범은 휴대전화를 들고 눈 밑을 비비며 급하게 말했다. “이 번호로 전화걸어. *****,이름은 양원, 새로운 손 씨 그룹의 사장이다!”

“3일을 줄 테니 능력이 된다면 그를 내 앞에 데려와. 다음은 데려온 다음 얘기하지.”

“어떻게 할지 생각이 있는 거구나!”

“어떻게 할 거냐면...”

그때 청해시의 어느 별 볼 일 없는 중급 여관에서 동연정은 전화를 끊고 담배를 폈다. 손은 어쩌지 하지도 못해 떨리고만 있었다.

그녀는 심운의 여자친구다. 심운이 죽어버려, 그녀는 상갓집의 개 취급을 받게 되었고 꿈은 이미 완전히 부숴졌다.

심범의 부탁을 완료해야지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손가을 그년에게 복수도 가능하다!

“새로운 손 씨 그룹의 사장, 양원.....”

동연정은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거울에 비친 결점이 없는 완벽한 예술품 같은 자신의 몸을 보고는 만족한듯 웃음을 띠었다.

몇억이라는 큰돈을 사용해 성형 전문가들이 만들어 준 지금의 자신이라면 양원 같은 남자는 언제든 손에 넣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시간은 흘러 벌써 보름이 넘었다. 새로운 손 씨 그룹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고, 특히 최근에 개발한 건강식품 생명 1호가 임상 실험에 들어가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손 대표님!”

그룹의 고층 회의실, 기업의 임원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최근의 업무 내용을 보고하고 있었다.

“생명 1호의 출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기업에서 이미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재 운해 시의 미야 그룹과 얘기를 진행 중이며, 마케팅에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생명 1호는 출시 하자마자 건강식품 시장을 흔들 수 있을 겁니다!”

손가을은 신중히 들은 뒤 고개를 돌려 왼편에 양복을 입고 있는 남자를 보며 말했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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