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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그 중 경호원 한 명이 손을 뻗더니 손가을을 바닥에 쓰러뜨리고는 음흉하게 웃었다.

“둘째 도련님, 손 대표님을 매달아 놓을까요 아니면 그냥 다 벗길까요?”

심운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았고 두 눈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손가을의 섹시한 몸매를 바라보며 ‘꿀꺽’침까지 삼켰다.

예뻐, 정말 너무 예쁘단 말이야!

커리어 우먼 룩을 입은 손가을의 치마 밑으로 하얀 종아리가 드러났고 눈물 맺힌 속눈썹을 한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손가을의 옷을 벗기고 싶지 않았다.

“손 대표님을 침대 위에 눕혀!”

심운은 생각하면 할수록 흥분돼서 침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그리고 다들 나가서 문 앞을 지키고 있어, 파리 한 마리도 못 들어오게! 오늘 밤 난 밤새도록 놀거야. 그리고 내일 너희들에게 두둑한 상을 내리도록 하겠다.”

“네!”

경호원들이 음흉한 표정으로 히죽히죽 웃었다. 그러고는 손가을을 들어 올려 호화로운 침대에 툭 던지고는 돌아서서 스위트룸을 나와 문을 닫았다.

넓고 큰 로열 스위트룸 안, 이제 심운과 손가을 두 사람뿐이다!

“심운, 당신! 경고하는데 날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요!”

손가을은 침대 위에 웅크린 채 뒤로 묶인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떨리지만 당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 씨 그룹을 매수하려 한다면서요? 제가 미리 말하는데요! 만약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구준씨가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절대!”

“염구준, 당신 데릴 남편, 그 쓸모없는 놈 말하는 거예요?”

심운이 경멸하는 말투로 비웃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열었다.

“제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놈을 두려워할 것 같아서요? 정말 너무 웃기네요!”

“그 사람이 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만약 이 자리에 있었다면 무릎을 꿇고 제가 대표님을 괴롭히는 걸 빤히 보면서 박수까지 치게 했을 거니까!”

그러더니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버리고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웃옷을 벗어던지고 벨트까지 풀며 음흉하게 웃었다.

이 순간, 그의 눈빛은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았고 금방이라도 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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