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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손가을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는 심운의 눈빛이 욕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손가을의 가슴으로 손을 뻗으며 비열하게 웃었다.

"나 이제 더는 못 참을 것 같은데.. 우리..."

지잉-

바로 이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고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운해 시의 바다가 근처 별장에서, 심범이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운아, 손 씨 그룹 인수 계획은 어느 정도로 진행된 거야?"

"걱정하지 마!"

심운은 다리를 꼬고 옆에 앉아 있는 손가을을 힐끗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 밤만 지나면, 손가을은 내 사람이야! 손 씨 그룹도 우리 가문으로 소속될 거야!"

심운의 말에 심범의 얼굴이 굳어졌다.

자기 동생이 손가을에게 손을 대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운아, 너 혹시 손가을 씨를 어떻게 한 거야? 너 절대 그래서는 안 돼!"

심범의 얼굴이 굳어졌다.

"손가을의 남편이 누군지 잊었어? 하고 싶은 게 뭐든 지금 당장 멈춰! 인수는 내가 알아서 할 게!"

지난번, 장혁과 청해로 갔을 때 그는 염구준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염구준이 자기에게 빚을 지길 바랬지만 미처 성공하지 못했다.

며칠 전, 염구준은 운천클럽에서 그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안건호를 죽여버렸다.

근데 임진태조차 꼼짝없이 당했으니 그렇게 무서운 사람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형, 왜 이렇게 겁먹었어?"

심운은 염구준을 신경 쓰지 않아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염구준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우리 가문을 쉽게 건드리지는 못할 거야! 잊지 마, 우리 뒤에 누가 있는지!"

전화를 끊은 심운은 득의양양해져 크게 웃었다.

"운아.... 젠장!"

심범은 끊긴 핸드폰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염구준의 무서운 행동이 떠올랐던 심범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다들 이쪽으로 와!"

6명의 정예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별장 거실에 나타났다. 그들은 심범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분부하십시오!"

"당장 차를 준비해! 청해로 간다!"

심범의 눈빛이 어둡게 깔렸다. 그는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애들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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