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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컬러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해주세요.”

검은색은 손태석, 빨간색은 진숙영에게 줄 생각이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비록 연세가 있지만, 금술이 좋아서 커플로 맞추면 좋아하실것이다.

“네, 알겠어요!”

여성 점원은 두 손으로 G.J카드를 든 채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듯한 기분이었다. 그녀는 급히 카운터에 달려가 두 차를 전액으로 결산하였다.

“띵!”

카운터의 포스기 알림음과 함께 40억 원이 입금되었다!

“입..입금되었어!”

순간 옆에 있던 여성 점원들이 얼떨떨해 했다. 염구준과 손가을을 보다가 주변에 있는 젊은 여성 동료들을 보니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고 충격을 받아 심장병이 걸린 것만 같았다.

미쳤다. 정말 미쳤다!

40억 원이라는 금액은 S자동차 대리점의 판매 기준에 따르면 그 여성 점원은 적어도 1억 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공장에서 직접 제공하는 컨셉 상품이기에 다른 보너스가 있을지도 모른다…

한번 날면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차 두 대를 팔기만 하면 인생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사람을 함부로 깔보는 여성 점원들은 평생 노력해도 오늘 하루 동안 번 돈만큼 모을 수 없을 것이다!

“염구준 씨, 카드 다 긁었어요!”

여성 점원은 격동되어 얼굴이 빨개졌으며 빠른 걸음으로 염구준의 앞에 다가가 G.J카드를 공손히 드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일 꼭 두 차를 염구준 씨 저택에 보낼게요!”

염구준이 잠깐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었다.

“내일 저희 아빠가 회사에 계실 거예요. 이렇게 해요. 그때 가서 나한테 전화해요. 자세한 주소는 나중에 알려줄게요.”

말을 마친 염구준은 점원의 반응을 보지도 않은 채 희주를 안고 손가을과 함께 나갔다. 세 사람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

“두 대 20억 원이라니…”

여성 점원은 가게 문을 바라보며 두 손으로 얼굴을 막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나 부자 됐어. 염구준 씨가 나한테 포르쉐 한 대 주실 거래! 세상에, 오늘 운이 진짜 좋네!”

카운터 뒤에 있던 여성 점원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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