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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9화

'어둠의 원소군.'

그가 반보 천인에 들어가며 깨우친 것은 가장 기괴한 어둠의 원소의 힘이었다 매우 깊게 깨우친 터라 불과 며칠 만에 이미 이 힘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뒤로 왔네."

염구준은 발끝을 가볍게 하고 앞으로 뛰어올라 여러 번 점프해서 그림자 공격을 피했다.

"어떻게 내 공격 궤적을 알아맞힐 수가 있지?"

고대영은 몸을 드러내고는 신기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가 깨우친 건 어두운 원소였기에 이 먹구름이 잔뜩 낀 밤에 특히나 우세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염구준의 옷자락조차 건드리지 못했어.'

"이 정도 실력이면 그냥 비무를 끝내도 될 것 같네."

하지만 염구준은 실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특수한 특성을 깨우친 반보천인을 만나면 통쾌하게 한 번 싸울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고대영의 실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얕보지 마. 이 수법은 나 자신조차도 통제할 수 없으니까."

고대영의 손에는 아직 묘수가 더 있었지만 사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졌다.

"마음대로 써. 죽으면 어차피 내 탓이니까."

염구준은 말을 마치고 싸우기 위해 몸을 약간 움직였다. 고대영이 말한 묘수가 대체 무엇일지 그는 매우 궁금했다.

"허. 암야 입체!"

고대영이 힘껏 외치자 몸에 강한 흡인력이 생기며 주변의 어두운 원소를 모두 체내로 흡입했다. 서서히 어두운 원소가 밀려들면서 고대영의 피부는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였고 나중에는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하였다.

블랙 시저?

"몸이 어둠에 물들면 마음도 어둠에 침식 돼서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

염구준은 옛날 책들을 많이 본 탓에 어둠의 원소에 대해 적지 않게 알고 있었다.

'이제 내가 상대해야 할 건 미친 악마겠지.'

"죽어!"

고대영이 기세를 올리고 소리를 지르자 그 주위의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무척 강한 에너지네.'

곧이어 고대영은 몸을 흔들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순식간에 염구준의 앞에 나타났다.

쾅!

순식간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에 염구준은 한 대 맞아 버렸고 그가 있던 자리는 아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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