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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흑풍은 거만한 말투로 용성우가 이해되지 않는 듯 힐긋 쳐다보았다.

"회장님, 염 전무, 우리 문제를 해결하러 왔잖습니까?"

용성우는 용기를 내어 두 사람 사이로 걸어가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손씨 그룹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파산할 겁니다. 당신은 길거리에서 거지 노릇 할 준비나 하세요!"

흑풍은 용성우를 신경 쓰지 않고 염구준만 주시했다.

"당신이 무슨 주제로요? 1분이면 평생 바닥에서 기어다니게 할 수도 있어요!"

염구준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용성우를 건너뛰고 흑풍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래요? 감히 날 건드리면 손씨 그룹 전체도 같이 무너질 겁니다. 게다가..."

흑풍은 말을 하며 갑자기 손을 뻗어 염구준의 목을 잡으려 했다.

염구준은 옆으로 피하고 흑풍의 손목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흑풍은 이 남자의 강한 실력에 숨을 들이마셨다.

"어때요? 회장님!"

염구준은 흑풍을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았다. 하지만 속으로 못내 감탄했다. 상대의 실력은 전신 이상이었고, 4대 지존보다 더 강했다.

"나랑 사업상으로 한판 붙을 수 있겠어요? 무모하네요."

줄곧 도도한 흑풍도 물론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염구준이 그의 적수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파산할 준비 해요!"

염구준은 도전을 즐긴다. 그는 상대를 패배를 인정하게 하고 싶었다.

"당신이 지든 이기든 용국을 살아서 떠날 수는 없어요!"

염구준은 흑풍의 탁자를 단번에 깨뜨렸고 이로 두 사람은 원한이 생겼다.

"무서운 줄도 모르는 놈..."

흑풍은 염구준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입가에 음험한 미소를 지었다.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용성우는 제자리에서 움찔대고 있었다.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손씨 그룹을 빈껍데기로 만들어요. 손씨 그룹 고객한테 저가로 공급하고 그들의 공급업체 물건들을 고가로 인수해요!"

흑풍은 핸드폰을 꺼내 싸늘하게 말했다. 작은 손씨 그룹이 그를 상대로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위잉-

염구준이 떠나자, 흑풍 몸에 있는 옥패가 소리를 냈다.

"저 사람 대체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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