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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화

일이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자 많은 일을 겪은 흑풍 존주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앨리스 회사의 다른 스파이한테 연락해 이 일이 사실인지 알아봐!"

"네!"

조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갔다.

한편 앨리스는 비밀스러운 사무실에서 한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염구준이었다.

"급하게 이리로 부른 이유가 있어요?"

앨리스의 말투는 짜증이 섞여 있었다. 회사에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여 많은 번거로움을 겪었기에 앨리스는 그룹 주주들 앞에서 화를 낼 뻔했다.

그러나 염구준 앞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 많이 침착해지고 배웠으니 결국 참아냈다.

"하하. 이렇게 귀찮아하는 걸로 보아 무슨 어려움에 부딪혔나 보죠?"

염구준은 재빨리 알아차렸다. 큰 변화도 자연히 염구준의 관찰을 피해 갈 수 없다.

앨리스는 한숨을 쉬고 짜증스러운 표정을 거두었다.

"네. 새로운 정책을 추진했는데 셀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힌 것처럼 전혀 진행이 안 돼요!"

염구준은 사무실로 들어온 후 줄곧 앨리스를 등지고 앨리스와 마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앨리스는 염구준이 굳은 얼굴에 매혹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모른다.

만약 이 장면을 앨리스가 봤다면 틀림없이 놀랄 것이다.

"가문의 관리인으로서 이 안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못 알아차렸어요? 이런 일도 내가 다시 가르쳐야 합니까?"

앨리스는 배후에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기에 정책을 빨리 진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방면에서 앨리스는 재능이 없었다. 누군가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죄책감을 제외하고 앨리스의 마음속에 다른 경멸의 감정이 솟아올랐다. 그녀는 염구준이 자신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을 경멸했다.

성장하고 있는 앨리스에게 더 필요한 것은 격려이지 탓하는 것이 아니었다.

"됐어요. 이 일은 나 혼자 처리할 수 있어요!"

앨리스는 이를 악물었고 눈빛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염구준이 손가락을 휙 흔들자, 청용이 꽁꽁 묶인 사람을 끌고 다른 방에서 나왔다.

"이건..."

앨리스는 충격에 휩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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