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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이번 회의에서 몇 가지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회사는 내일부터 단계별 구조화 관리를 진행하고, 크고 작은 일들을 구분하여 각 계층 사람이 각개 관리할 예정입니다."

"목적은 효율 제고입니다!"

앨리스는 한참 동안 얘기를 멈추지 않았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들을수록 깜짝 놀랐다.

원래 앨리스는 기업의 일에 별로 소질이 없었고 내린 결정도 모두 애매모호하고 결단력 없었다.

그러나 오늘의 앨리스는 아주 과감하고 말하는 의견도 모두 회사에 부합되었다.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족장은 이를 보고 책상을 내리치며 앞에 있는 사람에게 호통쳤다.

"다들 귀가 먹은 건가? 가주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 건가?"

족장의 확 바뀐 태도로 인해, 자리에 있던 사람은 놀라서 어쩔 줄을 몰랐다. 족장마저 앨리스의 말을 철석같이 믿다니.

나머지 사람들도 잇달아 찬성하며 만장일치로 이번 회의 결정을 통과시켰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족장은 직접 앨리스의 사무실로 찾아와 수단을 써서 얻은 회사의 주식을 모두 돌려주었다. 앨리스는 다시 회사 전체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렇게 강한 각오는 결코 작은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사를 겪어야 한다.

족장은 더 이상 돈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럼, 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다.

회의가 끝난 후 가족 성원들은 하나같이 앨리스를 칭찬했다. 뒤에서 앨리스를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모두 앨리스의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오늘 회의에서 봤는가? 앨리스가 제의한 의견이 족장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네!"

"앨리스도 순전히 가문의 부흥을 도우려는 것이니, 우리도 더 이상 의심하지 말자고!"

뭉친 엘 가문은 회사의 일에서 이상하리만치 단합하였다.

이에 따라 염구준도 모르는 내부 스파이들이 많이 수렴되었다.

흑풍 존주는 화가 치솟았다. 그는 손에 든 보고서를 책상 위로 내던졌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뒤에서 수를 쓰라 했더니 왜 엘 가문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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