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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쿨럭쿨럭,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깡마른 남자가 떨면서 고통스럽게 말했다.

“전갈문, 수안이다!”

수안이 당당히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혔다.

‘수안?’

“설마 그 전갈문 문주, 전신 중기 강자라고?”

남자가 충격 받은 표정이 되더니, 안 그래도 안 좋던 안색이 더 어두워졌다.

‘오늘 아침부터 일진이 사납던 이유가 있었어!’

“나를 아는 눈치구나? 이제 왜 너 보고 쓰레기 같다고 했는지 알겠지?”

수안이 다시 젓가락을 집어 들며 냉정하게 말했다.

“없습니다!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목숨이 걸린 일이었기에 남자는 넙죽 엎드렸다. 그 전갈문 문주가 우대하는 남자라면, 염구준은 더 한 강자이리라!

“꺼져!”

염구준은 짧게 축객령을 내린 뒤, 방으로 올라갔다.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된 깡마른 남자는 허겁지겁 부하들을 데리고 호텔을 도망쳐 나왔다.

한편, 독비는 잃어버릴 뻔했던 호텔을 다시 되찾게 되어 크게 기뻐했다.

“녀석들, 두 분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모두 들어줘라! 불만이 나오면 다 죽여버리겠다!”

“사장님, 그럼 비용은 어떻게 하나요?”

어리석은 부하 한 명이 물었다.

“멍청한 놈, 이런 대단한 분들을 우리가 대접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 줄 몰라?”

독비가 얼간이 같은 부하를 노려보며 호통쳤다.

해질 무력, 천무산 산기슭.

하루 푹 쉬며 몸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린 염구준은 수안을 데리고 천무산으로 향했다. 거사를 치르기 전에 먼저 사전 조사하는 것은 그의 오랜 습관이었다.

천무산 문, 산에 들어가기 위해선 필수로 지나가야 하는 통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 얼굴에 실망이 가득했다.

“천무산이 봉쇄되면, 이제 어떡하지?”

“아니, 느닷없이 산을 봉쇄해버리면 다야? 난 올라가야 한다고! 못 올라가게 하면 강제로라도 뚫고 갈 거야!””

“조용히 해. 네가 전신 경지 강자라도 저들에겐 안 돼!”

천무산은 옥패를 미끼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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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Jung Oh
광고가 왜이렇게 뜨는지?렉이자꾸걸리는데ㆍ선정할때 신경좀써서 띄워요 보기도지겨운데ㆍ광고까지렉걸리고 개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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