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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두 사람은 제만과 함께 정문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염구준은 제정도 부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대염무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백여 년 전, 제만의 조상은 원수의 추격을 피해 가족과 함께 용하국으로부터 도망쳐 여기로 왔다.

그는 용하국 고대 무술을 익힌 몸이었다. 실력도 나쁘지 않아 빠르게 기반을 세웠고 그것이 대염무관이었다.

임종까지도 고향을 그리워하던 그는 용하 사람들을 돕는다는 규칙을 세웠다.

최근 몇 년 동안, 현지 사람들은 많은 용하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다. 대염무관이 나서서 그들을 구출했기에 현지 세력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말았다.

최근에 갈등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고 있었고 언젠가 한 번 크게 싸울 날이 올 것이란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쾅!"

거의 정문에 도착할 때쯤, 밖에서는 강렬한 기운이 폭발했다.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대염무관에는 제 정도일뿐이니 괜한 힘 빼지 마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쓸모없다."

제욱과 싸우고 있는 보채성맹은 가볍게 움직이며 여유가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실력 차이가 너무 컸기에 그들이 전력을 다했다면 제욱은 이미 패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설렁설렁 움직이며 제욱을 농락했다.

"이 자식!"

상대의 의도를 알고 있는 제욱은 화가 나 큰소리로 욕설을 퍼부으면서도 어찌할 수 없었다.

그저 힘없는 외침일 뿐이었다!

이곳은 무관 내부가 아니었기에 아무도 그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하하, 탐탁치 않아 하면서도 어찌하지 못하는 너의 모습이 너무 좋구나."

보채성맹은 크게 웃으며 계속 도발했다.

대염무관 사람들은 이 광경이 너무 답답하기만 했다.

둘째 무장이 마치 개처럼 끌려다니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그때 도착한 염구준 일행이 상황을 파악했다.

이미 사람들로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보채성맹의 36개 회관의 사람은 수백 명에 달했고 많은 관리자들도 함께 있었다.

이 정도의 세력이라면 대염무관을 충분히 멸망시킬 수 있었다.

아직 공격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제정도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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