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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우리가 매표소를 찾고 있을 때, 그의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하영에게 아빠의 전화라고 손짓하며 전화를 받았다.

“강소월, 누가 너더러 디즈니랜드에 오랬어? 너 진짜 역겹다. 강소월, 이럴수록 난 네가 더 싫다고….”

나는 목소리를 낮췄다.

“쉿, 하영이가 듣지 않게 해! 하영이는 줄곧 여기 오고 싶어 했으니까, 지금이 제일 좋은 기회잖아. 너도 안에 있고...”

유도진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하영이, 또 하영이야! 넌... 유나의 지금 상황을 알면서 어떻게 하영이를 데려다가 그 아이의 화를 돋우려고 해?"

나는 냉정하게 답했다.

“걱정하지 마. 나랑 하영이와 잠깐만 놀아주면 앞으로 그 잡종은 네 거야.”

유도진이 소리쳤다.

“뭐라고? 경고하는데 함부로 하지 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찾으러 갈게. 절대 우리 찾으러 오지 마.”

귓가에 그가 옆에 있는 여자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먼저 유나 데리고 있어. 나는 소월이 좀 찾아볼게...”

“우리 각자 찾는 게 더 빠를 거야.”

나는 전화로 직원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대관람차 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구나.

나는 바로 전화를 끊고 내 사랑스러운 아이를 안았다.

“하영아, 우리 대관람차 타러 가자.”

좋아! 우리 하영이는 아주 용감하니까. 엄마랑 함께면 두려울 것 없어.

한 암표상이 나에게 다가와 티켓을 팔았다.

나는 가격을 묻지도 않고 바로 샀다.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아이가 아픈 거 아니에요? 얼굴색이 안 좋은데.”

나는 대꾸하지 않고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하영은 그냥 자고 있을 뿐이야.

곧 우리는 대관람차 타는 곳에 도착했다.

바라던 대로 나는 그 계집년을 보았다.

역시나 대관람차가 곧 도착할 것 같았다.

다행히 줄이 별로 길지 않았다.

아이 아빠는 어디 있지?

아마 나와 하영이를 찾으러 갔겠지.

그럼 임수아도 그와 같이 간 건가?

설마 내가 그녀를 때릴까 봐 두려워진 건 아니겠지. 아니, 난 그녀를 때리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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