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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오늘 내가 온 건 네가 서울에서 뭘 하든지 윤씨 일가는 전적으로 지지할 거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야.”

“누구와 맞서서 싸우든 윤씨 일가는 네 편이라는 거야.”

말을 마친 윤창현은 갑자기 어둠 속을 향해 소리쳤다.

“세 사람, 이제 나와도 돼!”

윤창현의 말이 끝나자 재이, 철영, 그리고 용민이 윤창현 앞에 나타났다.

“둘째 가주님, 인사드립니다.”

세 사람은 윤창현을 향해 인사를 했다.

“이미 내 조카를 본 적 있다고 했지?”

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앞으로 뭘 해야 되는지도 알겠지?”

윤창현이 계속해서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저희의 목숨을 도련님 것입니다. 도련님을 위해 목숨 바쳐 일하겠습니다!”

세 사람의 대답을 들은 윤창현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구주야.”

“이 자들은 형이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 직접 훈련시킨 사람들이야.”

“지금부터 네가 데리고 있으면 돼.”

그러나 윤창현이 말을 끝내자마자 윤구주가 입을 열었다.

“삼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왜?”

윤창현이 물었다.

“저는 그 사람과 연관이 있는 거라면 어떤 것도 원하지 않거든요.”

윤구주가 ‘그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물론 윤신우였다.

윤창현은 급히 말했다.

“구주야, 삼촌도 네가 형을 많이 원망한다는 거 알고 있어. 하지만 이 세 사람은 아주 충성스러운 데다가 윤씨 일가가 열심히 기른 사사들이야.”

“하지만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으니 제거할 수밖에...”윤창현이 이렇게 말하자 재이, 철영, 용민은 즉시 윤구주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도련님, 저희를 받아주십시오.”

도련님을 위해 무엇이든 헌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구주는 또 거절했다.

“전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필요 없다고요!”

윤구주의 단호한 거절에 그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세 명의 신급 내공의 고수였지만 윤구주는 전혀 원하지 않았다.

윤창현은 한숨을 쉬며 그들에게 말했다.

“조카가 원하지 않는 이상 너희는 쓸모가 없어.”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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